[글로벌MBA] ① 환태평양 전문가 양성소 ‘USC 마셜 경영대학원’

입력 2011-04-21 10:00 수정 2011-04-2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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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과 인연...KAIST 경영대 학장, 마셜 부학장 역임

<글 싣는 순서>

① 환태평양 전문가 양성소 ‘USC 마셜 경영대학원’

② USC 마셜 경영대학원, 풍부한 과정으로 인재양성

③ USC 마셜 경영대학원 입학은 이렇게

미국의 서던캘리포니아대(USC) 마셜 경영대학원은 환태평양 경제 부문이 남다르다.

이 대학원은 미국과 환태평양 경제권의 주요 거점인 로스앤젤레스(LA)로부터 불과 몇 마일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지정학적 조건이 환태평양 지역 경제에 강한 교수진을 탄생시켰다.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대부분의 프로그램에 대해 국제적인 접근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갖고 있다.

▲USC 마셜 경영대학원의 브릿지홀.

마셜 경영대학원은 1920년 USC 상경대로 출발해 1960년 경영대학원으로 변경했다.

1997년에는 동문인 골든 S. 마셜이 기부한 3500만달러(약 380억원)로 마셜 경영대학원으로 탈바꿈했다.

졸업생들이 성공해 다시 학교에 기부하는 선순환이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마셜 경영대학원은 발전하는 학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대학원은 대한민국과도 인연이 깊다.

▲국내 최초로 외국인 학장으로 부임한 라비 쿠마르 KAIST 경영대 학장은 USC 마셜 경영대학원 부학장을 역임했다.
라비 쿠마르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대 학장은 마셜 경영대학원 부학장을 맡았던 인물이다.

쿠마르 학장은 마셜 경영대학원 부학장으로 재임할 당시 학교의 글로벌화를 통해 소규모였던 경영대를 세계적인 명문 MBA로 성장시켰다.

그는 KAIST 경영대 학장으로 부임하기 전 이미 한국과 깊은 인연을 맺어왔다.

2003년 마셜 경영대학원 부학장을 맡은 쿠마르는 이 대학원의 프로그램을 수강하러 온 KAIST의 학생들과 처음 만났다.

이를 계기로 4년 전 마셜 경영대학원 부학장 자격으로 KAIST로부터 강의 요청을 받아 2008년부터 KAIST 경영대에서 MBA 과정을 가르치기도 했다.

지난해 서남표 KAIST 총장의 제안으로 쿠마르는 22년간 근무한 마셜 경영대학원을 떠나 국내 경영대 중 최초의 외국인 학장으로 부임했다.

마셜 경영대학원이 배출한 인재로는 미국의 대표적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마이스페이스 공동창업자이자 전 최고경영자(CEO)인 크리스 드월프를 들 수 있다.

드월프는 마이스페이스를 미국에서 처음 대중적 인기 몰이에 성공한 SNS로 끌어올렸다.

그는 2009년 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미국 청량음료 제조업체 펩시코의 앤드렐 피어슨 전 사장도 이 대학원 출신.

피어슨은 ‘고위험성, 높은 보수(High risk, High reward)’라는 인사원칙 하에 매년 12%의 성장 목표 달성 여부를 기준으로 엄격한 평가 실행을 유도했다.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HBS)의 경영학과 교수를 지낸 피어슨은 탁월한 성과를 내는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의 차이점을 2가지로 구분했다는 점에서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피어슨은 탁월한 성과를 내는 기업은 대부분 지속적인 혁신이 회사 생존의 핵심이라는 점과 전면적인 변화를 감행해야만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해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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