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소개]봄을 닮은 아이돌, 봄을 담은 새노래

▲에프엑스, 달샤벳, 슈퍼주니어 K.R.Y

아이돌 그룹이 꽃피는 4월을 맞아 밝은 분위기의 곡들을 들고 나와 주목받고 있다. 화려한 퍼포먼스를 내세우고 있는 f(x)와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슈퍼주니어의 유닛 그룹(K.R.Y), 지난 앨범 ‘슈파두바디바’로 큰 사랑을 받은 달샤벳이 잇달아 음반을 출시하고 있다.

f(x)가 첫 번째 정규앨범 ‘피노키오’를 지난 20일 발매하며 화려하게 컴백했다. 이번 앨범은 f(x)가 지난 2009년 9월 데뷔 후 처음 선보이는 정규앨범이자 ‘NU 예삐오’ 이후 약 1년 만에 발표하는 새 음반이다.

데뷔곡 ‘라차타’부터 ‘Chu~♡’, ‘NU 예삐오’까지 발표하는 노래마다 실험적이고 독특한 색깔을 추구해 온 f(x)는 이번 앨범에서 다섯 멤버의 뚜렷한 개성과 세련된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앨범은 사랑을 알아가는 소녀의 호기심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강렬하면서도 절제된 비트와 독특한 기타 사운드 f(x) 멤버들의 개성 있고 톡톡 튀는 목소리가 조화를 이룬 팝 댄스곡이다. 가사에는 처음 누군가에게 사랑을 느낀 소녀가 순수한 호기심으로 그 대상을 분석하며 사랑을 알아가는 과정을 ‘피노키오’를 통해 이야기하고 있어 한편의 판타지 만화 영화를 보는 듯 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슈퍼주니어의 발라드 유닛 K.R.Y.(규현, 려욱, 예성)가 신인 가수 발굴 프로그램 ‘슈퍼스타K3’ 주제곡에 참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3명의 멤버로 구성돼 있는 슈퍼주니어 중 세 멤버로만 유닛 그룹을 결성한 규현, 려욱, 예성은 그동안의 슈퍼주니어 앨범과 다른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K.R.Y.는 이번곡 ‘FLY’를 통해 분위기를 전환해 힘차고 밝은 분위기의 노래로 ‘슈퍼스타K3’의 오디션 참가자들을 응원한다. 이번곡은 백지영의 ‘사랑 안 해’를 작곡한 박근태의 곡으로 대중적인 멜로디와 경쾌한 사운드, 오케스트라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이번 곡은 꿈을 향해 달려가는 희망찬 분위기의 가사를 표현하는 데 주력했다. 오는 24일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서 개최되는 지역 예선과 우승자가 탄생되는 11월까지 프로그램 홍보 및 응시자들의 응원곡으로 쓰일 예정이다.

걸그룹 달샤벳도 ‘핑크 로켓(Pink Rocket)’으로 지난 15일 컴백했다. 두번째 미니앨범 ‘핑크 로켓’은 이트라이브가 총 프로듀서를 맡았으며 첫번째 미니앨범에서 호흡을 맞췄던 작곡가 구자경, 장준호, 랩퍼 빅톤 등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타이틀 곡 ‘핑크 로켓’은 로켓을 타고 우주를 비행하는 한다는 독특한 콘셉트의 팝 댄스곡으로 신나는 멜로디가 달샤벳 멤버들의 달콤한 목소리를 강조했다.

‘핑크 로켓’ 외에도 달샤벳만의 파워풀한 랩이 돋보이는 ‘샤카라카(Shakalaka)’, 듣는 사람들을 모두 춤추게 할 댄스 곡 ‘그대로 멈춰라’, 리드미컬한 트랙에 사랑스러운 멜로디 라인이 돋보이는 ‘롤링 폴링(Rollin Fallin)’ 등이 수록돼 있다.

음반 관계자는 “봄을 맞아 아이돌 그룹이 가볍고 즐거운 분위기의 곡들을 들고 컴백했다”면서 “올 상반기는 이들의 활약으로 점철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