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伊, 리비아 반군 지원에 가세

입력 2011-04-21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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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에 이어 군사고문단 파견키로...사르코지, 카다피 공습 강화 약속

영국에 이어 프랑스와 이탈리아도 리비아 반군 거점 도시인 벵가지에 군사고문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프랑스 외무부의 크리스틴 파지 대변인은 20일(현지시간) "프랑스는 벵가지에 특사와 함께 소규모의 연락 장교단을 두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CNN이 보도했다.

크리스틴 대변인은 "민간인 보호와 인도적 구호품의 분배 업무 등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반군의 대표기구인 국가위원회에 조언하는 것이 이들의 임무"라고 설명했다.

프랑스, 카타르와 함께 리비아 반군의 국가위원회를 승인한 이탈리아도 자국군 장교 10명을 벵가지로 보낼 방침이다.

이탈리아의 이그나치오 라 루사 국방장관은 "리비아 반군이 훈련돼야 한다는데 분명한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앞서 영국은 전일 리비아 국가위원회 측에 부대체계와 통신, 병참 분야를 개선할 수 있도록 조언해줄 군사고문단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리비아의 칼레드 카임 외무차관은 "서방의 군사고문단 파견이 아무런 결실을 거두지 못할 것"이라고 비난했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가 전했다.

리비아 정부도 서방의 군사고문단 파견이 지상군 파병을 위한 사전 포석이라는 의구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프랑스 정부의 프랑수아 바루앵 대변인은 "군사고문단의 규모가 10명 미만"이라면서 "우리는 지상군 파병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일축했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파리에서 리비아 국가위원회의 무스타파 압델 잘릴 위원장과 만나 무아마르 카다피 정부군에 대한 공습 강화를 약속했다.

압델 잘릴 위원장은 "사르코지 대통령을 벵가지로 초청했다"며 "그의 방문은 리비아 혁명의 사기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리비아 국영TV는 정부군 소식통을 인용, 카타르가 구호물자로 위장한 무기류를 반군 측에 제공하고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국영TV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전일에 이어 이날 카다피의 고향 시르테를 폭격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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