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차기 총리, 유럽 구제금융 변화 가능성 일축

입력 2011-04-20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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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연정에 사민당, '진짜 핀란드인'당 참여할 듯

핀란드 차기 총리로 유력한 지르키 카타이넨 재무장관은 핀란드가 유럽의 구제금융 계획에 변화를 요구할 가능성을 일축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총선에서 제1당이 된 국민연합당의 당수인 카타이넨 장관은 19일 기자회견에서 "핀란드의 입장은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책임감을 갖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핀란드가 이 회의에서 계획 변경을 요구할 수도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무엇이 가능한지 살펴보겠지만 변화가 있다고 하더라도 아주 큰 것은 아닐 것"이라면서 포르투갈의 경제적 어려움은 유럽과 핀란드의 경제적 안정에 대한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연정 구성을 위한 협상을 주도하게 될 카타이넨 장관은 특히 이번 선거에서 돌풍을 일으킨 '진짜 핀란드인' 당을 겨냥해 차기 연정에 참여하는 모든 정당은 정부의 계획을 지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새 정부는 국가연합당, 사회민주당, '진짜 핀란드인' 등 3개당이 이끌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현재 연정에 참여하고 있는 중도당과 녹색당은 야당을 하겠다고 밝혔고 스웨덴국민당은 아직 입장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사민당은 EU 구제금융에서 민가투자가들의 더 많은 부담을 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진짜 핀란드인'도 포르투갈에 대한 구제금융 계획의 변경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연정 협상이 상당한 진통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선거 후 사민당과 '진짜 핀란드인' 당이 구제금융에 대한 기존의 비판적 입장을 다소 완화하는 조짐도 나타나고 있어 구제금융 자체를 좌초시키지 않는 선에서 타협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핀란드 주요 정당들은 부활절이 끝나는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연정 협상을 시작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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