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르포] 한강신도시 분양현장을 가다

입력 2011-04-19 11:03 수정 2011-04-1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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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하우스 마다 인파 몰려 '북적북적' ... "봄 바람 불까" 기대 고조

▲김포한강신도시 2차 동시분양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사진은 지난 주말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2차’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 행렬.
“전셋값으로 수도권 신도시에 내집 마련 하세요”.

김포한강신도시 2차 동시분양에서 건설사들이 내건 광고문구다. 서울·수도권의 극심한 전세난으로 고민하는 이들을 분양시장으로 불러 모으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청약접수를 목전에 둔 현재, 건설사들의 전략이 어느 정도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모델하우스 오픈 이후 방문객들의 뜨거운 열기는 물론 떴다방까지 등장하는 등 그다지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지난 2009년 1차 김포한강 동시분양 당시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 펼쳐지고 있다.

동시분양의 스타트는 한라비발디, 대우푸르지오, 반도유보라 등 3개 단지가 먼저 끊었다. 1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9~21일까지 1~3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모델하우스는 한라비발디와 반도유보라가 김포시 고촌읍 신곡사거리 국민은행 인근에, 대우푸르지오는 김포시 사우동 382-4번지에 위치해 있다.

지난 주말 이들 3개 단지의 모델하우스를 직접 방문해 현장의 열기와 단지별 장단점을 비교해 봤다.

◇한강 조망권 압권 ‘한라비발디’= 이번 동시분양 가운데 최고의 조망권을 자랑하는 단지다. 수많은 조망권 가운데서도 최고로 인정받는‘한강’을 비롯 인근 운양산까지 조망 가능한‘더블 조망권’을 자랑한다. 최근 트랜드와는 반대로 857가구 모두 중대형(전용면적 105, 106, 126㎡)으로만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비교적 자금여력이 있지만 서울시내 아파트 분양가는 다소 부담스러운 중산층 이상의 수요자에 적합해 보인다. 한강 조망권에 중대형을 내세운 고급 아파트인 만큼 내부 평면 및 인테리어, 첨단시설 등 역시 빼어나 방문자들의 감탄을 사기 충분했다. ‘계약금 5%+5% 분납’ 및 ‘중도금 전액 무이자’라는 조건도 매력적이다.

◇실속평면·대단지 ‘반도유보라’= 1498가구가 모두 전용면적 59㎡로 구성된 반도유보라는 소형 면적에 4.5베이 도입이라는 혁신설계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4.5베이란 전면에 안방, 거실, 작은방 2개와 욕실의 채광창을 배치한 구조로 발코니 확장 시 최대 90㎡의 면적까지 공간을 확장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샘플평면을 둘러 본 방문객들은 하나같이 “생각보다 넓고 실용적이다”라는 말을 연발했다.

방 갯수를 2~3개로 조절할 수 있도록 가변형 벽체를 적용한 것도 눈에 띄었고, 자칫 소형 아파트에는 사치라고 여겨질 수 있는 안방 옆 ‘드레스룸’도 맞춤형 공간처럼 딱 들어맞아 보였다.

◇브랜드 파워 ‘대우푸르지오’= 이번 동시분양 참여 건설사 중 유일한 1군업체인 대우건설이 분양하는 아파트인 만큼 관심도 역시 높았다. 모델하우스 위치가 타 단지와는 동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음에도 방문행렬이 꾸준히 이어졌다. 대우푸르지오 역시 전 가구(총 812가구)를 전용면적 59㎡로 구성해 중소형 수요자를 주 타깃으로 삼았다.

평면을 둘러본 결과 ‘튀지 않는 무난함’이 돋보였고, 곳곳에 녹색과 나무결 무늬가 조화를 이룬 인테리어로 자연친화적인 느낌이 강조됐다. 반도유보라에 비해 평면설계에 심혈을 기울인 듯한 느낌은 덜 했지만, 상당히 넓게 빠진 거실과 푸르지오 특유의 편안하고 안정감 있는 느낌이 방문객들을 매료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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