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은 흔들리고 중국은 죄고...글로벌 경제 어디로

입력 2011-04-1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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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극우파 득세로 포르투갈 구제금융 불확실...중국 지준율 인상 긴축 가속화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추이 (출처: 국제통화기금/ 2011년 3월 5.4%)
유럽은 재정위기에 출렁이고 중국은 긴축으로 세계 경제를 옥죄고 있다.

그리스의 채무조정 가능성이 공론화하면서 국채 5년물 신용부도스왑(CDS)은 지난 15일(현지시간) 5.24% 급등한 1155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포인트)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독일에 이어 국제통화기금(IMF)도 그리스의 채무재조정을 시사하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내놓으면서 그리스의 채무불이행(디폴트) 가능성이 공론화되는 양상이다.

베르너 호이어 독일 외무차관은 15일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그리스의 채무 구조조정이 재앙은 아니다”라며 그리스의 채무조정 가능성을 기정사실화했다.

IMF도 그리스 채무상황을 지속시키기 어렵다고 보고 EU 정부들에게 ‘그리스가 내년까지 채무재조정을 단행해야 한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다우존스가 보도했다.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 역시 이날 그리스의 채무조정이 시간 문제라며 스페인도 곧 뒤를 따를 것이라며 불안감을 가중시켰다.

핀란드의 총선에서 극우정당이 급부상하면서 포르투갈의 구제금융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확산되고 있다.

17일 최종개표 결과 포르투갈에 대한 구제금융에 반대하는 ‘진짜 핀란드인’의 득표율은 지난 2007년 총선 때의 4.1%보다 무려 5배 높은 19%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진짜 핀란드인’의 급부상으로 포르투갈에 대한 구제금융이 좌절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을 통한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지원은 회원국 전체의 승인이 필요하며 핀란드는 다른 유로존 국가들과는 달리 의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대륙 반대편에서 중국은 올 들어 4번째로 지급준비율을 인상하는 등 긴축의 고삐를 더욱 죄고 있다.

인민은행은 17일 홈페이지를 통해 시중은행의 지준율을 오는 21일부터 20.5%로 0.5%포인트 높인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지준율 인상으로 3500억위안(58조5000억원)의 유동성이 흡수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긴축조치는 경제성장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2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민은행은 금리 및 지준율 인상, 공개시장 조작 등 통화긴축 정책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저우샤오촨(周小川) 인민은행장은 전날 보아오 포럼에서 “중국의 지준율에는 절대적인 상한선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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