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QE3 있다? 없다!...27일 FOMC서 양적완화 종료할 듯-FT

입력 2011-04-18 09:35 수정 2011-04-1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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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각적인 금리 인상은 없을 것"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연준 Fed)가 오는 27일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 완화정책을 중단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이번 FOMC에서 연준이 6000억달러의 채권을 매입하는 2차 양적완화(QE2)가 오는 6월 종료될 것이라고 직접적으로 선언하기보다는 추가적인 자산매입에 대해 '침묵'하는 방식으로 QE2의 종료를 시사할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QE2의 중단을 간접적으로 암시하면서 금융시장에 주는 충격을 완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연준은 금융위기 이후 1조7000억 달러 어치의 국채와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채권을 사들였다.

연준의 이러한 양적완화 기조를 지지하는 FOMC의 비둘기파 의원들도 추가 자산 매입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지난해 QE2를 촉발한 리스크가 상당히 해소된 상황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최근 의회 청문회에서 "소비·기업 지출 부문에서 자립적인 회복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경기하향 리스크는 축소됐고 디플레이션 위험도 무시할 만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FT는 그러나 자산매입 중단이 연준의 금리인상으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기준금리와 관련해서는 비둘기파와 매파가 여전히 맞서고 있기 때문.

비둘기파는 무엇보다 긴축에 나서기에는 실업률이 여전히 높고 인플레율이 낮다고 주장한다. 또 최근 고공행진하고 있는 국제유가가 비용부담으로 이어져 경제 회복세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한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최근 "근원 인플레이션율이 1.5% 이하에 머물러 있는 한 통화정책(기준금리)의 조정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반면 매파는 식품·에너지 가격을 반영하는 헤드라인인플레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연준이 서둘러 조기 긴축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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