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銀 부실, 3만7천명 2500억원 피해

입력 2011-04-17 17:23 수정 2011-04-17 18: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5000만원 넘게 투자했다가 예금액을 돌려받지 못한 저축은행 피해자가 3만7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피해자에게 회수되지 못한 금액은 2500여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배영식 의원(한나라당)이 17일 예금보험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초 영업정지된 부실 저축은행 8곳에 예치된 5000만원 이상 투자자 3만7495명의 예금액 2조1286억원(영업정지일 전일 기준) 중 예금보장한도액 초과로 회수되지 못한 금액은 2537억원이었다.

이는 전체의 11.9%에 이르며 5000만원 초과 예금자 1인당 평균 약 676만원의 피해가 난 수치다.

저축은행별 5000만원 초과 예금액은 △부산 1073억원(1만3373명) △부산2 493억원(9073명) △삼화 364억원(4958명) △보해 316억원(4157명) △도민 107억원(1184명) △대전 88억원(2851명) △중앙부산 48억원(1190명) △전주 48억원(709명) 등이었다.

또 이들 8개 저축은행이 발행한 후순위채권 피해액은 1514억원이었다. 피해자는 3632명으로 1인당 피해액은 평균 4168만원 수준이었다.

배 의원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5% 이하인 저축은행들이 무차별적으로 후순위 채권을 발행했는데도 금융당국은 사실상 이를 방치했다”며 “금융당국은 서민들이 피 같은 돈을 날리게 된 데 저축은행 감독부실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탕탕 후루후루 탕탕탕 후루루루루"…'마라탕후루' 챌린지 인기
  • “뚱뚱하면 빨리 죽어”…각종 질병 원인 되는 ‘비만’
  • "24일 서울역서 칼부림" 협박글에…경찰 추적 중
  • '음주 뺑소니' 김호중 구속될까…오늘 영장실질심사, 정오께 출석
  • 미국 증권위, 비트코인 이어 이더리움 현물 ETF 상장 승인
  • 단독 우리금융, 여성 리더 육성 프로그램 2년 만에 되살린다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602,000
    • -0.71%
    • 이더리움
    • 5,253,000
    • +1.76%
    • 비트코인 캐시
    • 685,500
    • -0.07%
    • 리플
    • 738
    • +1.79%
    • 솔라나
    • 246,400
    • +1.07%
    • 에이다
    • 649
    • -2.55%
    • 이오스
    • 1,149
    • -1.37%
    • 트론
    • 161
    • -3.01%
    • 스텔라루멘
    • 153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9,500
    • -1.49%
    • 체인링크
    • 23,050
    • +2.35%
    • 샌드박스
    • 620
    • -1.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