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트너, 中 환율정책 변화 재차 촉구

입력 2011-04-17 10:45 수정 2011-04-1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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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IMF 운영위원회 연설..."퉁제시스템으로 인플레이션 조장"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 위안화 환율정책의 변화를 재차 요구했다.

가이트너 장관은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 운영위원회에 참석해 "일부 신흥 시장(emerging-market) 국가들은 자본통제와 대규모 외환보유고 비축을 통해 철저한 관리 환율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다"며 16일(현지시간) 말했다.

그는 "이러한 통제 시스템은 시장 환율 체계 국가들에 압박을 줄 뿐 아니라 환율이 평가절하돼 있는 나라의 물가상승을 조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위안화 절상 촉구를 거듭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가이트너 장관은 "현재의 환율 시스템은 글로벌 불균형에 대처하는 효율적인 국제 협력의 장애물이 되고 있다"며 "불균형 시정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주요 국가들이 각국의 환율을 시장에 따르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전날 이번 워싱턴 회의(14∼15일)를 통해 재정과 무역수지 등과 관련한 글로벌 불균형을 평가하는 새로운 틀에 합의해 주요국의 경제상황을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모니터링 대상이 되는 국가는 미국, 중국, 영국, 일본, 독일, 프랑스, 인도 등 7개국이다.

가이트너 장관은 IMF가 해당국가들의 환율, 외환보유고, 자본흐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어 미국도 재정적자를 통제하고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다른 나라들도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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