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글로벌본드 발행 성공

입력 2011-04-1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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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은 14일 국제금융시장에서 5.5년 만기, 7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밝혔다.

발행금리는 3개월 리보(Libor)에 1.32%를 더한 수준으로 ‘08년 리먼 브라더스 사태 이후 5.5년 만기 한국계 발행물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발행 추진 과정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이 최악의 7단계로 격상되는 등 다소 불리한 여건이 형성됐으나, 평소 해외투자자 앞 한국경제의 건실한 펀더멘탈과 수출입은행 고유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적극 홍보해 온 것에 힘입어, 좋은 조건으로 외화조달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수출입은행은 지난해 10년 만기 글로벌본드를 최저 가산금리로 발행한데 이어, 올해 5년 만기 구간에서도 다시 한 번 국내 최저 가산금리로 발행에 성공함으로써, 대한민국 벤치마크 차입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재정립하는 한편, 향후 타 한국계 기관의 외화채권 발행시 금리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발행을 통해 확보한 외화자금은 원전수출, 녹색성장, 자원개발 등 부문에서 우리기업의 대규모 해외프로젝트 수주를 지원하는데 사용될 예정으로, 수출입은행이 차입비용을 낮추게 되면 그만큼 우리 수출기업의 금용비용이 낮아져 대규모 해외프로젝트 수주시 관건이 되는 금리경쟁력이 강화된다.

한편 수출입은행은 올해 총 88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며, 미 달러화 시장 변동성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비코자, 인도, 브라질을 포함한 신흥국 현지 통화로 외화자금을 조달하는 등 차입시장 다변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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