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한복 홀대 있을 수 없는 일”

정병국 문화부장관은 14일 한복 홀대 논란과 관련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을동 미래희망연대 의원의 “국내 특급호텔의 한복 홀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디자이너 이혜순씨는 지난 12일 한복차림으로 신라호텔을 찾았다가 입장거부를 당했고 이를 트위터에 게재하면서 사건이 일파만파로 확대됐다.

정 장관은 “한복을 입었다는 이유로 호텔에서 쫓겨났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난 것”이라며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처를 해 엄중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특급호텔의 한식 외면에 대해서도 “심각성을 느끼고 있다”며 “평가기준에서 한식당 유무에 대한 배점 기준을 높이고, 정부 지원을 통해서라도 특급호텔에서 한식을 즐길 수 있도록 정책을 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은 이날 한복차림으로 회의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