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검찰, 무바라크 전 대통령 구속

입력 2011-04-13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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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검찰은 시민혁명으로 퇴진한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과 그의 두 아들을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검찰은 성명에서 "압델 마기드 마흐무드 검찰총장이 무바라크 전 대통령과 그의 아들 가말과 알라를 수사하기 위해 15일 간의 구속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아랍권 국가에서 전직 통치자가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은 구속 기간에 무바라크 부자가 공공 자산을 빼돌려 거액의 재산을 축적한 혐의 등을 조사한 뒤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은 전날부터 집권 국민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을 지낸 무바라크의 차남 가말과 사업가인 장남 알라를 상대로 재산축적 과정 등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검찰은 또 이날 이 형제를 카이로에 있는 토라 교도소에 수감했다.

한편 이집트를 30년간 통치해온 무바라크는 시민혁명이 거세지자 지난 2월 11일 퇴진을 전격 발표하고 시나이 반도에 있는 홍해 휴양지 샤름 엘-셰이크에서 칩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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