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상시기·폭은?...촉각 곤두

입력 2011-04-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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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꾸준히 올라 연말엔 3.5%될 듯"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속도와 폭은 대외적인 환경을 판단하겠지만 기준금리 정상화에 대한 의지는 확고하다”고 밝히면서 향후 기준금리 인상시기와 폭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2일 본회의를 갖고 4월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중동의 정정불안, 유럽의 재정위기, 일본 대지진 여파의 장기화 등 대외적 불확실성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지난해 11월, 올 들어 1월과 3월 인상에 이은 동결로 ‘징검다리식 인상’이 예상돼 5월 인상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홍정혜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격월로 정책금리가 인상되고 있는 상황에서 의연하고 꾸준하게 물가에 대응하겠다는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의 코멘트는 5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매우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대다수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두 차례 정도의 인상을 통해 현재 연 3.00% 수준인 기준금리를 3.50%까지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용택 KTB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기대 인플레이션 억제 및 금리 정상화 측면에서의 금리 인상 수준, 하반기 후반으로 갈수록 둔화되는 소비자물가 수준 등을 고려했을 때 두 차례 정도의 금리 인상이 예상된다”며 “각각 0.25%포인트씩 인상돼 연말에는 연 3.50%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의 완만하고 꾸준한 금리 정상화 행보를 고려하면 연 3.75%까지 올릴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 금리 수준이 현저히 낮은 상태인데다 국내외 경제의 회복흐름에는 큰 변화가 없다”며 “중립수준(분기별 한차례 인상)의 금리 정상화 노력이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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