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오일쇼크 주범은 나이지리아?

입력 2011-04-1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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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선거 앞두고 원유시장 복병으로 부상

선거 시즌을 맞은 아프리카 최대 원유 생산국 나이지리아에 국제 원유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나이지리아는 선거 때마다 정정 불안에 따른 원유공급 차질로 유가 상승을 이끌어왔기 때문이다.

리비아 등 중동 시위 사태로 원유 공급이 부족한 가운데 나이지리아 선거가 상품시장에 복병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마켓워치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실제로 총선 하루 전인 지난 8일 수도 아부자 인근 술레자의 선거관리사무소에 폭탄이 터져 사망자가 발생했다.

나이지리아는 오는 16일 대통령 선거를 치른다. 26일에는 주지사 선거를 각각 실시한다.

지난 10년간 선거 과정에 불만을 품은 나이지리아 국민들은 원유 파이프라인을 파괴하고 생산시설을 공격하는 등 시위를 벌였다.

전문가들은 원유시설 공격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가 유가 상승을 부채질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나이지리아가 증산에 나서면서 리비아의 민주화 사태로 인한 원유 부족분을 채우고 있는 상황에서 공급이 차질을 빚을 경우 수급 우려를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나이지리아의 원유시장 점유율은 2% 수준이다.

마크 윌리엄스 보스턴대 교수는 "나이지리아의 대선과 주지사 선거가 불안감과 정정 불안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2008년 무력집단이 니제르 델타 부족을 공격하면서 원유생산에 차질을 빚어 유가는 배럴당 145달러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이는 아프리카 최대 생산량으로 세계에서 14번째 규모다.

나이지리아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으로 캐나다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미국의 네 번째 원유 수입국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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