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건설株, 삼부토건 법정관리 소식에 하락세

입력 2011-04-13 09:22 수정 2011-04-1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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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부토건의 기업회생절차개시(법정관리) 신청 여파로 건설주들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

13일 오전 9시 15분 현재 건설업종지수는 전일보다 0.43% 떨어진 218.01를 기록하고 있다.

삼부토건과 함께 워크아웃설이 돌았던 동양건설은 가격제한폭까지 내려간 75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별 기업으로는 삼환기업(8520원, -2.63%), 대림산업(11만원, -2.65%), 금호산업(1만1650원, -1.27%), GS건설(12만1000원, -1.63%) 등이 줄줄이 내림세다.

증권전문가들은 단기적인 조정은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조윤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건설업종 구조조정이 마무리 국면에 진입하면서 불확실성이 감소하고 있다"며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조 연구원은 "전일 삼부토건의 법정관리 신청은 단기적으로 건설업종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치겠지만 LIG건설, 삼부토건 등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건설사가 많아지면서 구조조정 속도가 빨라지고 본격적인 건설업종 매수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상장 건설사 36곳 중 워크아웃 또는 법정관리를 신청하거나 조기졸업한 건설사는 13곳으로 36.1%에 달한다"며 "법원 또는 채권단 관리하에 들어가게 되면 미착공 PF사업지와 우량 자산을 할인 매각하고 공공 공사에서 입찰을 제한받거나 민간주택사업 수주가 거의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살아남은 건설사는 국내 신규수주 시장점유율(MS)이 높아지고 토지를 싸게 매입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창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도 "삼부토건 법정관리 신청으로 중소형 건설사들의 구조조정이 한층 빨라질 것"이라며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건설업종 신용위험평가에 대한 좀 더 엄격한 잣대 적용과 은행을 비롯한 금융권의 3조6000억원에 달하는 PF 부실채권 정리계획 대출잔액 회수 방침과 맞물려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견 및 중소 건설사에 대한 시장참여자들의 투자심리 악화는 불가피하겠지만 극도의 '빈익빈부익부' 상황을 보이고 있는 대형건설사들에 대한 차별적인 투자시각 유지는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라며 "과거 구조조정 과정시 대형 건설사 주가는 새로운 기회요인을 제공한 바 있다"고 말했다.

삼부토건은 시공능력순위 34위의 중견 건설사로 13일 만기도래하는 서울 내곡동 헌인마을 개발 관련 PF대출 2420억원을 지급하지 못해 전일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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