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양현석, 여진 속 빅뱅 日공연… "가수들 배려한다더니" 맹비난 ↑

입력 2011-04-12 14:49 수정 2011-04-12 16: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 제공 소리바다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이 앞 뒤 맞지 않는 말로 빅뱅 팬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12일 YG엔터테인먼트는 다음달 10일부터 15일까지 오사카, 마쿠하리 멧세, 나고야 가이시 등 주요 3개 도시에서 총 7회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일본의 동대지진 이후 5.0 이상의 강도있는 400여회에 달할 정도로 잦은 여진이 계속되는 일본의 상황 속에무리하게 콘서트를 진행하는 것.

이에 네티즌들은 소속사 식구를 챙기기보다 돈벌이가 우선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에 양현석 대표는 지난 3월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결정 권한이 일본에 있으며 일본 측에서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고 있다며 본인의 주도권에서 벗어난 일인 듯 한발짝 비켜서서 뒷짐지는 인상을 남겼다.

특히 평소 가수들에 대한 배려가 중요하다고 자처해온 양현석이어서 이와 같은 결정은 앞뒤 다른 발언이 아니냐며 팬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열린 KBS'2010 가요대축제'에 보이콧을 선언하며 소속 가수들을 출연시키지 않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이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자 이를 의식한 듯 양현석은 12월 30일 YG블로그에 ‘YG가 방송출연을 자제하려는 이유는?’이란 글을 통해 “YG가 방송출연을 줄이려 했던 이유는 가수들에 때한 배려 때문이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바쁜 스케줄로 인해 가수들에 대한 배려를 이유로 들며 KBS에 일방적 보이콧을 통보한 양현석은 이번엔 일본과의 약속은 소속 가수들의 안전보다 더 중요한 듯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분위기다.

이에 한 방송 관계자는 “정작 배려가 무엇인지 모르는 듯 하다”면서 “YG 양현석이 말하는 배려는 아전인수격”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더해 팬들은 대대적으로 이번 투어를 취소하라며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빅뱅의 일본 활동 연기를 위한 사이트를 오픈 “일본의 상황이 점점 나빠지고 있는데 대규모 투어를 강행하는 것이 상식적으로 이해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팬들은 또 빅뱅의 콘서트를 연기해달라는 항의 서한을 작성해 빅뱅의 일본 프로모션사인 유니버셜 재팬으로 보내는가 하면 트위터나 블로그를 통해 일본 팬들의 동참을 호소하고 있는 등 조직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종합] 나스닥, 엔비디아 질주에 사상 첫 1만7000선 돌파…다우 0.55%↓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나스닥 고공행진에도 웃지 못한 비트코인…밈코인은 게임스탑 질주에 '나 홀로 상승' [Bit코인]
  • '대남전단 식별' 재난문자 발송…한밤중 대피 문의 속출
  • ‘사람약’ 히트 브랜드 반려동물약으로…‘댕루사·댕사돌’ 눈길
  • '기후동행카드' 150만장 팔렸는데..."가격 산정 근거 마련하라"
  • '8주' 만에 돌아온 KIA 이의리, 선두권 수성에 열쇠 될까 [프로야구 29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9 15:1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599,000
    • +0.4%
    • 이더리움
    • 5,329,000
    • -0.52%
    • 비트코인 캐시
    • 652,000
    • +0.23%
    • 리플
    • 733
    • +0.69%
    • 솔라나
    • 238,300
    • +2.85%
    • 에이다
    • 639
    • +0.79%
    • 이오스
    • 1,134
    • +1.34%
    • 트론
    • 154
    • +0%
    • 스텔라루멘
    • 151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100
    • +1.28%
    • 체인링크
    • 25,340
    • +0.24%
    • 샌드박스
    • 635
    • +2.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