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그룹에 글로벌 거물들 몰린다

입력 2011-04-1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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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거물들 몰려...인터넷·미디어·엔터테인먼트 분야 투자

에릭 슈미트 전 구글 회장 등 전 세계 거물 투자자들이 잇따라 부띠끄뱅크(소규모 투자은행) 레인그룹 투자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1일(현지시간) 션 파커 전(前) 페이스북 사장, 피터 체르닌 전 뉴스코프 운영책임자(COO),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테리 시멜 전 야후 CEO 등과 아부다비 국영투자기관 무바달라인베스트먼트가 레인그룹에 투자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우리나라의 CJ 그룹도 레인그룹 투자에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레인그룹은 앞으로 5억달러의 자금을 조성해 인터넷ㆍ미디어ㆍ엔터테인먼트 분야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LA와 상하이, 뉴욕에 사무실을 둔 레인그룹은 미디어 분야에서 상당한 부각을 나타낸 조 래비치와 제프 사인이 이끌고 있다.

래비치는 골드만삭스에서 파트너로 일했고 사인은 UBS에서 테크놀로지ㆍ미디어 분야 헤드를 역임했다.

래비치는 특히 골드만삭스 시절 미디어와 스포츠 분야에서 굵직굵직한 거래를 성사시킨 것으로 유명하다.

뉴욕 양키스 중계채널인 YES텔레비전 출범과 미국 프로농구팀 뉴저지 네츠, 시애틀 슈퍼소닉스 매각 등이 대표적이다.

레인그룹은 그동안 패션잡지 바이스(Vice)와 온라인게임 개발업체 자겍스(Jagex)에 투자했고 세 번째 투자 대상인 소셜쇼핑몰 오픈스카이에 대한 투자는 마무리 단계다.

레인은 특히 할리우드의 대형 에이전시 윌리엄모리스엔데버(WME)와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있다.

영화감독 마틴 스콜세이지와 배우 크리스천 베일 등을 보유한 WME는 레인그룹의 콘텐츠펀드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WME의 대표는 오바마 정부의 초대 백악관 비서실장 람 이매뉴얼의 동생 애리 이매뉴얼이다.

레인그룹은 핵심투자 대상인 인터넷ㆍ미디어ㆍ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빠른 성장속도를 보이고 있는 아시아에서 또 다른 투자 대상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용어설명

부띠끄뱅크: 특정 업종이나 거래 방식에 집중하는 투자은행으로 보통 한두 군데만 사무실을 운영하고 10억달러 미만의 소규모 투자에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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