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재가 연일상승...2년7개월來 최고치

입력 2011-04-10 09:50 수정 2011-04-1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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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원자재가격이 연일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약 2년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일 국제금융센터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국제 원자재가격 지수인 CRB 지수는 종가기준 368.70으로 이는 2008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CRB 지수는 동일본 대지진으로 세계 3위 석유 소비국인 일본의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우려되면서 지난달 15일 338.14까지 내려앉았으나 다시 오르기 시작해 같은 달 25일에는 359.57까지 올랐다.

또 지난달 28일 354.86, 29일 354.01, 30일 353.76으로 일시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이내 반등, 지난달 31일부터 주말을 제외한 7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CRB 지수의 고공행진은 유가와 곡물가의 높은 상승세가 주요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국제유가 역시 거침없는 오름세를 보이면서 2008년 중반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7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 종가기준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115.22달러로 전날보다 0.15%가 오르면서 지난달 30일 108.72달러 이후 7일 연속 상승했다.

서부텍사스유(WTI) 역시 상승 추세를 보이면서 8일 전날보다 2.26%가 오른 112.79달러를 기록, 이틀 연속 110달러대를 넘어섰다.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3.24%가 오른 126.6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2008년 7월 이후 최고치다.

곡물가도 최근 등락을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 기준 8일 옥수수 5월물 선물가격은 부셸당 768센트로 마감해 전날보다 1.19%가 올랐다.

옥수수 선물가격은 1일 736센트로 약 일주일만에 다시 7달러대를 회복한 뒤 4일 760.25센트, 5일 766.75센트, 6일 763센트, 7일 759센트로 2008년 최고수준인 755센트를 넘나들고 있다.

소맥(밀) 5월물은 부셸당 797.50센트로 전일보다 3.14%가 상승했다.

국제금융센터 오정석 연구원은 "중동·아프리카 지역 정정불안에 이상기후로 인한 작황 부진까지 겹치면서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며 "당분간 물가상승 압력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수요를 줄이고 기준금리를 올리는 등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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