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미야기현 강진으로 4명 사망...166명 중경상

입력 2011-04-0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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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ㆍ고속도로 통행 금지 여전

일본 미야기 현 앞바다에서 7일밤 발생한 규모 7.4의 강진으로 4명이 숨지고 16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고 8일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일본 언론들은 경찰청과 현지 병원들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고, 8일 오후 12시 현재 261만 가구가 정전되고, 일부 고속도로 통행이 중단되는 등 3월 11일 발생한 대지진 피해 복구 작업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7일밤 발생한 강진으로 적지 않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야마가타현경에 따르면 오바나자와시에 사는 63세 여성은 지병으로 사용하던 산소호흡기가 정전으로 꺼지면서 호흡곤란으로 목숨을 잃었다.

미야기현 이시노마키시에서는 79세와 85세의 남성이 지진 충격으로 사망했고, 미야기현 도요마시에 사는 83세 여성도 심근경색을 일으켜 사망했다.

지역별 부상자는 센다이시에서 49명, 미야기현에서 97명, 아오모리현에서 9명, 이와테현에서 11명 등이었다.

고속도로 상황은 8일 오전 10시 현재 도호쿠도 후루카와-미즈사와시 구간 등 5개 노선의 통행이 중단됐고, 국도도 이와테현 오슈시의 국도 397번 등 5개 노선이 끊겼다.

도호쿠전력에 따르면 동북 지역에 전력을 공급하는 화력발전소들의 가동이 자동적으로 중단돼 400만 가구 가량이 정전, 복구를 서두르고 있지만 261만 가구에는 여전히 전력이 공급되지 않고 있다.

도호코 신칸센의 일부 구간이 끊긴 것도 이 때문이다.

새로운 피해가 우려됐던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 1∼6호기는 모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쿄전력은 1∼3호기 터빈실 등의 고농도 오염수의 이전과 1호기 원자로의 질소 주입 작업 등을 계속하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이 정도 규모의 강진과 소규모 지진이 계속될 수 있다며 쓰나미를 동반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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