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패션]최상류층을 위한 럭셔리 남성복

입력 2011-04-07 15:33 수정 2011-04-08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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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류층 위한 럭셔리 남성복…기성복 수트도 1000만원 '훌쩍'

“이건 그냥 옷이 아니야. 이태리 장인이 한땀한땀 정성들여 만든 옷이야..이게 얼마인줄 알기나 해?” 얼마전 종영한 드라마 ‘시크릿가든’에서 현빈이 남긴 명대사다. 실제로 트레이닝복을 이태리 장인이 한땀한땀 정성들여 손으로 만드는 지는 알길이 없지만 초고가 브랜드 중에는 분명 그런 제품이 있다.

갤러리아 명품관 4층에 가면 전 세계 상위 5%만을 위한 브랜드들이 총 집합해있다. 그 중에서도 최고의 퀄리티를 자랑하는 브랜드의 제품 가격을 보면 입이 ‘쫙’ 벌어질 정도다. 하지만 제품 하나가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과 제품 소재 등을 따져보면 고급차 한대를 능가하는 가격대가 무조건 비싼것만은 아니라는 생각도 든다.

럭셔리 브랜드들의 타깃 고객층은 전 세계 상위 5%의 부자들. 때문에 아무리 불경기라고 해도 경기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고객 폭이 좁아 마케팅을 하는 데는 많은 어려움이 뒤따른다.

브랜드 이미지와 고객들의 프라이빗한 라이프를 지켜주기 위해 광고 및 홍보도 최대한 자제하는 데다가 신제품 론칭 행사와 협찬, 세일 등 일반 브랜드가 시행하는 마케팅을 전혀 하지 않는다. 이들 브랜드는 소수의 브랜드끼리 최상의 퀄리티 제품만을 갖고 경쟁하고 있으며 VVIP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각국의 정치인부터 그룹 총수, 또 헐리우드 배우들이 즐겨입는 최고가의 럭셔리 브랜드들이다.

◇스테파노리치=이탈리아 남성복 브랜드 ‘스테파노리치’는 ‘More Luxury & Unique’를 컨셉으로 150수 이상의 수공예로 제작하는 최고가 남성의류로 전 세계 주요도시에 21개의 매장이 있으며 국내에는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에 유일하게 입점돼있다. 주요 타깃 고객층은 33세부터 55세까지의 보수적 취향의 정통파와 개성을 중시하는 상위 5%의 고소득자이다. 주로 그룹 총수를 비롯해 CEO, 변호사, 의사, 금융권 전문가 등 의 고객들이 즐겨 찾는다.

수트같은 경우 150수 이상의 최고급 원단으로 만들어지며 한벌 제작 시 24시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 가격은 그야말로 천차만별이다. 기성복의 경우 수트 1벌당 평균 600만원에서 1000만원대, 셔츠는 100~200만원, 타이는 30 ~ 80만원, 커프스 150 ~ 610만원대 슈즈는 320 ~ 900만원대에 이르지만 맞춤으로 제작하면 타이 하나만 해도 수백만원대를훌쩍 넘어서며 보석이 들어간 커프스는 1000만원대 이상이다.

스테파노리치는 100% 수작업을 고집한다. 소재, 패턴 등의 디자인부터 직조까지 장인정신을 고수해 전 상품을 플로렌스 자체공장 내에서 100% 현지 생산한다. 전 제품의 소재는 실크 캐시미어, 이집트산 면사, 악어가죽, 금, 다이아몬드 등 최상급만을 사용해 제품을 생산하며 상품의 우수성을 보존하기 위해 브랜드 세일은 전혀 실시하지 않고 있다.

스테파노리치의 꾸뛰르 컬렉션 중 셔츠는 독특한 파이핑 기술과 디테일로 최상의 품질기준에 다다르기 위해 셔츠 1피스당 최상급 실 6000m 이상을 사용한다.

가방, 벨트, 지갑 등은 악어, 파이톤, 타조, 상어 등 가장 좋은 원피를 사용하고 플래티늄,골드,다이아몬드, 루비,사파이어 등을 셋팅할 수 있다. 이 때문에 200만원대부터 몇 천만원대까지 초고가 제품으로 판매되지만 소장 및 희소가치가 있어 매니아들 사이에서 인기 상품으로 꼽히고 있다.

스테파노리치는 최근 중동지역 왕족 등을 비롯해 로버트 드 니로, 탐 크루즈, 해리슨 포드, 실베스타 스탤론 등의 할리우드 스타, 정치, 경제계 거물들이 즐겨 찾는 단골가게이며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그 중 최고의 매니아로 알려져 있다.

◇브리오니=브리오니는 1945년 이탈리이 로마에서 탄생한 브랜드로 전세계의 왕족, 정·재계 유명인사와 예술가 등 각 분야 최고의 VVIP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브리오니는 브랜드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 맞춤복과 기성복 모두 100% 핸드메이드를 고집하고 있고 수트의 경우 60여회의 다림질과 22시간이 넘는 핸드스티칭을 포함한 220여회의 섬세한 수공작업으로 완성된다.

퀄리티 컨트롤을 위해 하루에 약 300벌로 생산량을 제한하며 이 중 약 25%는 단 한사람의 고객에 맞춰 만들어진 MTM(맞춤복)으로 제작된다.

현재 브리오니는 전세계적으로 69개의 부티끄와 400여개의 셀렉트숍이 있으며 주요 단골 고객층은 국내외 정ㆍ재계 유명인사와 대통령, CEO, 왕족, 예술가 등이다. 특히 넬슨 만델라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등과 같은 유명인사 고객들은 ‘중요한 미팅이나 계약을 할때 브리오니 수트를 입으면 일이 잘푼린다’며 꼭 브리오니를 입는다고 한다.

브리오니의 MTM은 어떠한 체형을 가진 고객이라도 그 고객의 골격과 근육의 발달 정도, 밸런스 등 해부학적인 관찰과 분석을 해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의 체형에 따른 바디 패턴이 제작된다. 브리오니의 가격대는 기성복 수트 같은 경우 평균 800만원대에서 1000만원대지만 타 브랜드와 마친가지로 맞춤형으로 제작진행될 경우 1000만원대를 훌쩍 넘어선다.

◇키톤=‘키톤’은 ‘재봉 기술과 원단’을 키워드로 한 나폴리탄 남성 수트를 대표하는 브랜드다. 키톤의 제품들은 나폴리탄 테일러링의 100년 전통을 지켜 남성복만을 만드는 400여명의 기술자들과 독점 원단으로 만들어진다. 전 세계 주요도시에 27개의 매장이 있으며 국내에는 갤러리아 명품관4층, 신세계본점 명품관3층, 신라호텔, 하얏트호텔의 4개의 매장이 입점해 있다.

키톤은 독점 발원국가에서부터 가공하지 않은 천연 재료들을 직접 골라와 이탈리아와 영국에 있는 최고 모직 공장들에게 맡겨 키톤만의 독점원단을 제조해 100% 수작업으로 제품 생산이 이뤄진다.

키톤은 자체 생산을 위해 섬유의 정교함이 14~13.8마이크론에 이르는 연사를 사용해 180수을 제작했고 12마이크론 섬유연사로 만들어지는 200~230수 원단을 최초로 사용해 어떤 상황에서도 옷에 구김이 가지 않으며 자연상태로의 복구력이 탁월해 항상 새 옷을 입을 느낌이 난다. 키톤 또한 가격대는 천차만별이다.

평균적인 가격대는 수트의 경우 800~1000만원대에 이르지만 맞춤으로 제작할 경우 1000만원대를 훨씬 넘어선다. 코트도 원단과 단추 등의 소재에 따라 1000~5000만원대까지 가격대가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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