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연방정부 폐쇄 막기 안간힘...백악관 긴급회동

입력 2011-04-0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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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민주당 주요의원 6일 밤 긴급소집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연방정부 폐쇄를 막기 위해 민주당과 공화당의 주요 의원을 백악관으로 긴급 소집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과 조지프 바이든 부통령이 이날 밤 공화당 소속인 존 베이너 하원 의장과 해리 리드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니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이 현재의 난국을 타개할 정도로 충분한 지전이 없다고 판단해 이날 오전 회의소집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의회가 2012 회계연도 예산안을 기한인 8일까지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6일 오전 베이너 하원의장과 3분간에 걸쳐 전화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과 공화당 양당이 오는 9월까지인 예산안을 놓고 첨예하게 대치하면서 연방정부 폐쇄가 가시화되고 있다.

연방정부가 문을 닫을 경우 경제적 후폭풍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80여만명의 공무원이 강제휴가를 떠나야 한다.

이들의 급여지급이 중단되며, 휴가기간에 지급되지 않은 급여는 의회가 소급지급 규정을 의결하지 않는 한 받을 수 없다.

국립공원은 문을 닫고 국가가 운영하는 박물관도 문을 닫는다. 이번 주말 워싱턴D.C.에서 예정된 벚꽃 축제도 취소될 수 있다.

이라크 아프가니스탄전과 리비아 군사개입에 투입된 병력을 포함해 미군 병사들에 대한 급여지급도 8일까지만 이뤄지고 그 이후부터는 지급이 지연 또는 중단된다.

국립보건원(NIH)은 신규 환자를 더 이상 받을 수 없으며 임상실험도 더 이상 진행할 수 없게 된다.

국세청(IRS)의 세금환급 서류신청 작업이 중단되지만 인터넷을 통한 신청업무는 계속 된다.

법원의 파산보호 신청 심리도 지연되고 국토안보부의 공무원 채용을 위한 자격심사 업무도 늦춰진다.

여권발급 업무가 중단되고 유독성 폐기물 처리장 가운데 일부는 문을 닫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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