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카' 시대 본격 개막

입력 2011-04-0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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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GM·포드 이어 도요타와 제휴해 스마트카 개발

자동차와 정보·기술(IT)의 융합이 가속화하면서 이른바 ‘스마트카’ 시대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리고 있다.

도요타자동차와 마이크로소프트(MS)는 6일(현지시간) 클라우드 컴퓨팅에 기반한 스마트그리드 부문에서 제휴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차세대 송전망으로 불리는 스마트그리드는 기존 전력망에 IT를 접목해 공급자와 소비자가 양방향으로 정보를 교환,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지능형 전력망이다.

양사는 도요타의 자회사 도요타미디어서비스에 1200만달러(약 130억원)를 공동 출자하기로 하고,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으로 MS 윈도의 ‘애저’를 이용해 차세대 자동차용 정보서비스인 ‘텔레매틱스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애저에서 구축되는 애플리케이션도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도요다 아키오 사장은 “클라우드 활용으로 전세계 어디서든 다양한 차종에 서비스를 전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티브 발머 MS 최고경영자(CEO)는 “전기자동차가 보급되면서 전세계에서 에너지 절약이 화두”라며 “도요타와 이 문제 해결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요타는 MS와의 제휴로 개발 중인 전기차의 주행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애저 플랫폼을 갖춘 전기차는 2012년 투입되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V)에 처음 탑재될 예정이며, 2015년경이면 도요타의 모든 차종에 이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MS는 이번 제휴로 구글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스마트그리드 시장에서 우위를 굳힐 전망이다.

MS는 앞서 제너럴모터스(GM)·포드와 손잡고 텔레매틱스 시스템인‘온스타’와 ‘싱크’를 각각 개발했다.

발머 CEO는 “앞으로도 소비자를 겨냥한 기술 개발에 계속 투자할 것”이라며 “이번 제휴는 자동차 산업과 소비자에게 중요한 서비스를 개발하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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