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금리인상' 놓고 불협화음

입력 2011-04-06 06: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지난달 금리인상 시기를 놓고 의견이 크게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이 5일(현지시간) 공개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초저금리 정책기조를 마감하고 금리인상을 단행하는 시기를 놓고 격론을 벌였다.

일부 위원들은 현재의 초저금리 기조를 내년까지 계속 이어가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몇몇 위원들은 올해말 이전에 금리를 인상헤 출구전략을 시행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연내 금리인상을 주장한 위원들은 최근 에너지 가격의 급등이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인플레이션 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참석자들은 또 총 6000억달러 규모의 국채를 6월말까지 순차적으로 매입키로 한 2차 양적완화 조치에 대해서도 엇갈린 의견을 보였다.

일부 위원들은 경기회복세가 확고하고 인플레이션의 위험성이 나타난다면 국채매입 규모를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른 위원들은 국채매입 규모나 매입일정을 조정할 필요가 없다며 축소론에 맞섰다.

참석자들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점증하며 인플레이션 심리가 고착화될 수 있다는 점에는 대체로 견해를 같이했다.

소비자들과 기업 사이에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확산되는지 여부를 주의깊게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FOMC위원들은 그러나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한 물가상승은 대체로 일시적인 양상으로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쿠팡 영업정지 공식적 언급
  • 기대와 관망…연말 증시 방향성 ‘안갯속’ [산타랠리 ON & OFF①]
  • 트럼프 시대 공급망 재편…‘C+1’ 종착지는 결국 印 [넥스트 인디아 中-①]
  • 등본 떼는 곳 넘어 랜드마크로… 서울 자치구, 신청사 시대 열린다 [신청사 경제학]
  • 반도체 호황에도 양면의 장비 업계…HBM과 D램 온도차 [ET의 칩스토리]
  • “AI가 주차 자리 안내하고 주차까지"…아파트로 들어온 인공지능[AI가 만드는 주거 혁신①]
  • [날씨 LIVE] 출근길 영하권...서울 미세먼지 '나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764,000
    • -1.46%
    • 이더리움
    • 4,227,000
    • -3.82%
    • 비트코인 캐시
    • 815,500
    • +0.25%
    • 리플
    • 2,792
    • -2.65%
    • 솔라나
    • 183,800
    • -3.92%
    • 에이다
    • 549
    • -4.52%
    • 트론
    • 417
    • -0.24%
    • 스텔라루멘
    • 315
    • -3.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250
    • -5.85%
    • 체인링크
    • 18,270
    • -5.09%
    • 샌드박스
    • 171
    • -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