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분기 지방채 발행규모 11년래 최저

입력 2011-04-0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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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3일 기준 20주 연속 순유출

▲최근 10년간 분기별 지방채 발행규모 추이(단위:10억달러)

미국의 지방채 발행규모가 11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펀드업계 연구소인 ICI는 지난달 23일 현재 미국 지방채 자금이 20주 연속 순유출됐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지난달 23일까지 일주일간 미국 지방채 시장에서 순유출된 자금은 지난 1월 19일 조사 당시의 57억달러보다 소폭 감소한 56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거래규모도 급감했다. 올 1분기 일일 평균 거래규모는 일년전 같은 기간에 비해 15% 줄었다.

프린서플글로벌인베스터즈의 더그 게일러 펀드 매니저는 "지방채 시장의 자금 유출이 조만간 진정되기는 힘들 것"이라며 "고객의 자금이탈 우려로 평소의 두배에 달하는 자금을 쌓아놓고 있다"고 말했다.

기관투자자들도 지방채의 감면혜택이 줄어들자 발을 빼기 시작했다.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AIG)의 손해보험부문은 지난해 31일 기준 지방채 투자규모를 전년보다 14% 줄였다.

전망도 어둡다.

리서치업체인 지방채마켓어드바이저는 올해 지방채 발행규모를 지난해 4310억달러에서 2000억달러로 급감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의 수요는 여전히 높은 편이라며 미국 지방채 시장이 파산직전이라는 비관론은 지나친 기우라고 지적한다.

물가상승으로 금리인상 압력이 높아진 데다 연방정부의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도 확산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지방채 수요는 견고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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