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수도권 신규분양시장 온도차 뚜렷

입력 2011-04-0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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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분양시장에서 지방과 수도권의 희비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3월에 분양을 시작한 수도권 7개의 민간사업장 중 2개 사업장만 청약접수가 마감됐을 뿐 전반적인 분양성적은 저조했다. 개발이 기대되는 광교신도시와 남양주 별내지구 등 일부사업장에만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데 그쳤다.

반면 지방은 절반 이상이 순위내에서 청약접수를 마감했다. 특히 부산은 3월 공급된 4개 사업장 모두 성공적인 분양 소식을 전했다.

부산 북구 화명동 롯데캐슬카이저는 최고 103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고 순위내에 모든 주택형이 청약접수를 마쳤다. 부산 정관신도시로 공급된 정관이지더원2차, 정관롯데캐슬2차 등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며 전면적 순위내 청약접수가 마감됐다.

부산에서 시작된 청약열기는 경남, 전남 등지로 확산됐다. 전남 순천 신대지구에 분양된 중흥S-클래스2차는 평균 2.6 대 1, 경남 김해시 일동미라주 평균 4.2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접수 마감 소식에 지방은 신규분양에 박차를 가하며 분주한 모습이다. 반면 위축된 수도권은 청약성적 뿐 아니라 공급물량도 저조하다. 여기에 지난 3.22대책에서 당정이 발표한 분양가상한제폐지가 화두에 오르면서 수도권 분양시장은 더욱 불안한 모습이다.

부동산114 홍채진 연구원은 "수도권은 분양을 계획했던 일부 재개발ㆍ재건축 사업장이 분양가상한제 폐지 여부를 보고 일정을 조정하겠다는 입장으로 단기공급이 위축되고 있다"며 "분양 성수기인 봄이 왔지만 침체된 수도권 분양시장이 본격화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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