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2대책 영향 수도권 경매시장 주춤

입력 2011-04-04 07: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낙찰가율 상승폭 지난해 8월 이후 7개월來 최저

정부의 3·22주택거래활성화 대책 발표 여파로 수도권아파트 낙찰가율 상승폭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경매정보업체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아파트 낙찰가율은 지난 2월(83.29%) 보다 0.18%p 상승한 83.4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 폭이다.

수도권아파트 낙찰가율 상승폭은 지난해 8.29부동산활성화 대책 발표 이후 지난 2월까지 1% 안팎을 기록해 왔다. 그러나 3·22주택거래활성화 방안 발표 이후 투자심리가 얼어 붙으면서 낙찰가율 상승폭이 둔화된 것이다.

실제 지난달 상순(1~15일) 수도권아파트 낙찰가율은 84.13%이었지만 하순(16~31일)에는 82.82%로 1.31%p 하락하는 등 3·22대책 발표 이후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서울아파트 낙찰가율은 83.73%로 지난 2월(83.61%)보다 0.12%p 상승했지만 하순(82.58%)으로 접어들면서 낙찰가율이 상순(84.93%)보다 2.35%p 하락했다.

경기지역도 83.5%로 지난 2월(83.41%)보다 0.09%p 상승했지만 하순(83.52%)으로 접어들면서 상순(83.48%)보다 낙찰가율이 0.04%p 낮아졌다. 인천 역시 80.78%에서 81.76%로 월간 낙찰가율은 상승했지만 하순(80.5%)으로 가면서 상순(83.5%)보다 2.79%p 하락했다.

낙찰률과 입찰경쟁률도 하순으로 접어들면서 하락 반전했다. 이달 상순 수도권아파트 낙찰률은 37.09%였지만 하순에는 32.1%로 4.99%p 하락했고, 입찰경쟁률도 7.29명에서 6.09명으로 1.2명 감소했다.

부동산태인 이정민 팀장은 “과거 DTI규제 시행 이후 낙찰가율이 한달 만에 2~3% 가량 하락했음에 비춰볼 때 단기적으로는 투자심리가 얼어 붙어 시장이 침체될 수 있지만, 이번 DTI규제가 집값을 잡기 위한 목적이 아닌데다 전세난도 아직 안정화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지난해 상반기처럼 시장이 위축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396,000
    • -0.51%
    • 이더리움
    • 4,270,000
    • -2.29%
    • 비트코인 캐시
    • 822,000
    • +0.92%
    • 리플
    • 2,808
    • -2.02%
    • 솔라나
    • 184,900
    • -2.74%
    • 에이다
    • 557
    • -3.3%
    • 트론
    • 418
    • +0%
    • 스텔라루멘
    • 316
    • -4.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670
    • -2.84%
    • 체인링크
    • 18,480
    • -3.95%
    • 샌드박스
    • 175
    • -2.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