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커리어우먼 스타일 연출법

입력 2011-04-0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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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에 접어들면서부터 우리나라도 일하는 여성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직장에서의 능력을 인정받는 것도 커리어우먼의 큰 과제 중 하나지만 이제는 외모도 경쟁력인 시대. 호감가는 외모는 곧 직장생활 내 경쟁력이라는 인식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남녀 직장인 1769명을 대상으로 ‘외모가 직장생활 경쟁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 87.9%가 ‘직장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외모가 어느정도 경쟁력을 갖게 해준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몇 해 전부터 연휴기간이나 휴가를 이용해 성형수술을 단행하는 여성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지만 꼭 성형을 해야 외모의 자신감을 찾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헤어나 메이크업, 의상 등 자신의 스타일에 조금만 신경을 써도 충분히 직장내에서 멋쟁이로 거듭날 수 있다. 헤어·메이크업 전문샵 제니하우스가 제안하는 커리어우먼의 스타일 연출법에 대해 알아보자.

▲before
▲after
▲after

△헤어 '짧은 보브컷·브라운 컬러 강추'

▲헤어
일반적으로 ‘일하는 여성의 패션’하면 단정한 옷차림에 깔끔한 헤어스타일, 잡티만 살짝 가린 베이스메이크업을 연상케한다.

하지만 정명심 제니하우스 도산점의 원장은 “커리어 우먼의 헤어 스타일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과하지 않은 표현과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스타일에 포인트를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즉, 평범한 스타일 속에서 비범한 스타일을 연출하는 것이다.

남들과 비슷한 듯 하지만 나만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포인트 하나로 뭔가 다름 느낌을 연출하는 것. 이제 완연한 봄이 찾아와 몸도 마음도 한결 상쾌해진 만큼 겨우내 길렀던 헤어는 산뜻하게 자르고, 자칫 얼굴을 어두워 보일 수 있게 하는 블랙 계통의 헤어는 너무 튀지 않는 브라운 색으로 염색해 보는 것도 좋다.

짧은 헤어는 긴 헤어에 비해 관리하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지만서도 귀엽고 지적인 느낌을 살려줘 어려보이면서도 똑똑해 보이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정 원장은 봄에 어울리는 커리어우먼 헤어스타일로 보브 스타일의 짧은 헤어, 명도가 높은 에쉬 컬러의 브라운 컬러를 추천했다.

밝고 경쾌한 느낌을 살리면서도 앞머리는 눈썹을 덮어 지적인 느낌을 연출할 수 있기 때문. 이때 귀 뒤로 보이는 헤어는 살짝 뻗치게 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스타일에 큐트함을 더해주는 것이 좋다.

여기에 한가지 팁을 더하면 중요한 미팅이 있을 경우 귀를 보이게끔 머리를 귀 뒤로 넘겨준다. 귀가 보이는 헤어스타일은 깔끔하면서도 상대방에게 신뢰감 있는 인상을 남길 수 있다고 정 원장을 말했다.

외출 시에는 정전기를 방지하고 모발을 정돈시켜주는 트리트먼트나 스프레이로 스타일을 마무리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스타일은 예쁘게 연출했는데 외출할 떄마다 머리가 산발이 된다거나 찰랑찰랑 머릿결이 아닌 푸석푸석한 거친 머릿결로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모로칸오일의 글리머 샤인 스프레이는 스타일링 된 모발에 사용하면 정전기와 곱슬거림을 방지하고 볼륨감과 광택을 살려준다.

△메이크업 '스모키로 깊은 눈매 연출'

▲아이 메이크업
직장생활을 하는 여성들은 출근시간 초간편 메이크업에 익숙해져 있다. 일어나서 허겁지겁 씻고 기초 메이크업을 하면 벌써 나가야할 시간일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부지런한 여성들이야 이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겠지만 우리나라 대부분의 여성들은 아침 출근시간마다 한바탕 전쟁을 치른다.

바쁜 출근시간에 잡티만 겨우 가린 베이스 메이크업만 하고 출근을 했을지라도 핸드백에 머스트 헤브 아이템인 색조 화장품 몇 가지를 챙겨 나가자. 틈날때 5분 정도의 시간을 투자해 메이크업을 완성시켜주면 훨씬 또렷해 보이는 얼굴은 물론 동료나 직장 상사에게 부지런해 보이는 느낌까지 들게 한다.

▲버츠비 틴티드 립밤

권인선 제니하우스 도산점 실장은 “커리어우먼의 메이크업이라 하면 보통 베이스 메이크업에만 신경을 쓰고 포인트를 어디에 줘야 할지 모르는 여성들이 대부분이다”라며 “특히 눈화장에 있어서 자칫하면 너무 화려해 보이거나 큐트한 스타일로 연출될까봐 조심스러워하는 여성이 많은데 모카브라운이나 쵸코브라운 스모키 메이크업은 컬러감은 최대한 다운시키고 아이라인에 포인트를 주면서 깊어 보이는 눈매를 표현하는데 제격이다”고 말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눈꼬리를 너무 올리거나 블랙 아이라이너를 두껍게 그리면 눈이 너무 강조돼 무서운 인상이 연출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베이스메이크업은 최대한 자연스럽게 원래 피부가 좋아 보이게끔 하는 것이 포인트다. 건조한 피부에 충분한 수분공급을 위해 기초를 꼼꼼하게 발라주고, T존과 C존의 윤광을 살려줄 하이라이터를 가볍게 발라 준다.

얼굴 외곽을 제외한 안쪽으로 파운데이션을 가볍게 발라준 후 파우더는 브러쉬로 가볍게 터치하고 마무리해 두껍지 않으면서 결점이 커버되는 화사한 피부를 연출한다.

아이 메이크업을 할 때에는 펄감 없는 브라운톤 섀도우로 눈두덩이를 전체적으로 얇게 한톤 다운시켜주고, 펄감 없는 섀도우를 이용해 눈이 부어 보이지 않게 컬러를 발라준다.

다양한 컬러로 포인트를 주기 어려운 단정한 룩을 완성하면서 마스카라를 최대한 풍성하게 발라줘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아름다운 눈매를 연출할 수 있다.

커리어 우먼들의 메이크업에서는 블러셔나 립의 칼라는 튀지 않는 색상을 선택하는 것이 훨씬 완성도를 높여준다. 블러셔는 거의 한 듯 안 한 듯 한 내츄럴 피치 계열로 얼굴의 윤곽 정도만 살려주고, 립은 발색이 과하지 않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완성된 메이크업은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인상을 심어주면서도 커리어우먼 특유의 카리스마를 느낄 수 있게 해 준다.

△패션 '화사한 컬러 액세서리로 마무리'

직장생활을 하는 여성 중 십중팔구는 잠자기에 들기 전‘내일은 뭘 입지?’에 대해 고민한다. 매일 같이 출근을 하다 보니 옷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지만 막상 옷장을 열어보면 비슷한 스타일에 비슷한 컬러의 옷들이 가득하다.

직장 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옷 입는 스타일도 무조건 단정해 보이는 스타일만 찾게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항상 ‘평범속의 비범’ 컨셉을 잊지 말자. 평범해 보이면서도 스타일리쉬해 보이는 스타일을 연출하는 법은 어렵지 않다.

직장 여성들은 블랙, 그레이, 브라운 등 뉴트럴 계열 색상의 옷을 가장 선호한다. 튀지 않으면서도 세탁이나 관리 등이 편리하기 때문. 하지만 포멀한 느낌의 팬츠와 쟈켓을 입었을지라도 자켓은 블랙 대신 화이트 컬러로 매칭한다면 너무 딱딱하지 않으면서도 화사해 보이는 스타일을 연출 할 수 있다.

활동이 편한 쟈켓과 팬츠가 너무 포멀하게 느껴진다면 쟈켓 안 탑을 매칭할 때 레이스 디테일이 있거나 부드러운 실크 소재 등을 레이어드해 부드러움을 돋보이게 하는 것도 평범 속 비범 스타일의 비법이다.

항상 들고 다니는 핸드백 또한 대부분 옷 색깔과 비슷한 블랙이나 브라운, 베이지 계통을 선호하는 여성이 대부분이지만 색감있는 핸드백이 포인트 아이템으로 쓰일 수 있다는 것을 잊지말자.

머리부터 발끝까지 올 블랙으로 코디를 했더라도 색감있는 백으로 포인트를 준다면 다소 촌스러워 볼일 수 있는 스타일에서 감각있는 스타일로 변신이 가능한 것. 화사한 컬러의 핸드백이 부담스럽다면 주얼리나 신발, 밸트 등의 액세사리로 포인트를 줘 세련돼 보이는 스타일을 연출해보자.

-성공한 커리어우먼에겐 뭔가 특별한 비밀이 있다-

커리어우먼이라면 성공이라는 단어에 집착할 필요가 있다. 아직까지 일반 기업의 여성 직원의 비율은 30%에 못 미치기 때문. 함께 입사한 남자 동료들보다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아 먼저 승진하는 꿈을 갖고 있다면 생활습관부터 점검할 필요가 있다.

성공한 커리어우먼들은 그들만의 생활습관이 있다. 그들은 똑같은 시간이 주어졌을지라도 자신만의 철저한 규칙을 정해 남들보다 시간을 몇 배 이상 활용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같은 생활습관이 굉장히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알고 보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간단한 것들이다.

첫째, 회사 내에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밝은 미소로 인사를 해 '나'란 사람을 사람들 머릿속에 각인시킨다.

처음 입사를 하면 누구에게 인사를 해야할지 몰라 고개를 숙이고 다니거나 사람들과 눈을 마주치지 않는 사원들이 많다. 하지만 인사는 ‘나’란 사람을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

둘째, 일은 시간을 정해놓고 그 시간 안에 끝내는 습관을 들인다. 물론 처음에는 적응하기 힘들겠지만 정해진 시간 안에 업무를 해결해야 한다는 결심이 생기면 자연스럽게 집중력이 생길 것이다.

셋째, 메모하는 습관을 들인다. 아이디어는 언제 어디에서 나올지 모른다. 자신의 기억력을 믿는 것 보다는 그때그때 메모해 두는 것이 확실하다. 또 메모는 남의 말을 잘 들을 수 있는 습관도 길러준다. 직장 상사의 따끔한 충고 한마디도 잘 메모해 두면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넷째, 항상 계획을 세워 시간을 활용한다. 계획을 세우는 데 쏟은 한 시간은 실행에 옮겼을 때 서너 시간을 절약하게 해준다.

먼저 일 년 계획부터 세운 후 한 달 계획, 일주일 계획, 하루 일정 계획까지 체계적으로 세워 생활하는 습관을 기르자. 이 습관이 몸에 익숙해질 때쯤이면 일의 능률은 10배 이상으로 오를 것이다.

다섯 째, 주변은 항상 깔끔하게 정리한다. 책상 여기저기에 서류를 가득 쌓아놓고 일을하다 보면 항상 정신이 산만하고 집중하기 힘들어진다.

물건을 쉽게 잃어버리는 사람이라면 더욱 주변정리에 신경써서 어떤 물건이 어느 서랍에 들어있는지 정확하게 기억해 서류나 물건 찾는데 시간을 허비하지 않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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