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분기 단칸 +6…2분기만에 개선 (상보)

입력 2011-04-01 09:14 수정 2011-04-0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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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진 영향은 미반영...2분기는 악화 전망

일본 대기업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단칸지수가 2분기 만에 개선됐다.

일본은행(BOJ)이 1일 발표한 1분기(1~3월) 기업단기경제관측조사에서 대기업 제조업의 단칸지수는 플러스 6으로 작년 4분기 조사때의 플러스5를 1포인트 웃돌았다. 지수는 시장의 예상치인 플러스4도 넘어섰다.

해외 경제가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수출과 생산이 회복되고 있다는 인식이 강하게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다만 이번 단칸지수에는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다. 일본은행이 기업들로부터 요구한 응답 기준일이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3월11일이었기 때문이다.

다이이치생명경제연구소의 구마노 히데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통상 조사에서는 3월초까지 70~80%의 기업들이 응답하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응답 대상의 20~30%만 대지진의 영향을 반영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단칸지수는 체감 경기가 ‘좋다’고 응답한 기업의 비율에서 ‘나쁘다’고 응답한 기업의 비율을 빼서 산출한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등은 개선된 반면 전기ㆍ기계 쪽은 악화했다. 향후 전망은 플러스2로 이번보다 4포인트 악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기업 비제조업계의 단칸지수는 플러스3으로 역시 지난번 조사때보다 2포인트 개선했다. 향후 전망은 4포인트 악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소기업 제조업의 단칸지수는 2포인트 개선된 마이너스 10, 중소기업 비제조업은 3포인트 개선된 마이너스 19였다.

대기업 제조업의 2011년도 예상 환율은 달러당 84.20엔으로 지난번 조사때의 86.47엔에서 대폭 엔고로 수정됐다.

전문가들은 대지진 쓰나미의 영향을 이유로 향후 전망에 대해선 비관적이다.

모건스탠리 MUFG증권의 사토 다케히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단칸 결과에 관계없이 지진 재해로 인한 수급 불균형 충격으로 경제는 단기적으로 대폭 침체가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이번 조사에서 향후 대기업 제조업의 단칸은 플러스2, 대기업 비제조업의 단칸은 0으로 악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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