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100여일만에 복귀전 나서나

입력 2011-03-3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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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이청용 등 주말 대거 해외파 총출동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뛰는 박지성(30)이 100여 일 만의 복귀전을 앞두고 있다.

허벅지 부상으로 3개월 넘게 재활에만 몰두한 박지성은 애초 지난 20일 볼턴과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대기 명단에만 이름을 올렸을 뿐 그라운드에 나서지 않았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이 지난 22일 맨유TV와의 인터뷰에서 내달 2일 열리는 웨스트햄전에 박지성을 투입하겠다고 공언한 만큼 축구팬들은 오랜만에 박지성이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지성은 올 시즌 두자릿수 공격포인트(6골 4도움)를 기록하며 2005년 맨유 입단 이후 최고의 성적을 내고 있지만 재계약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최근에는 방출설까지 불거져 나왔다.

맨유는 내달 2일 저녁 8시50분(이하 한국시간) 웨스트햄과 정규리그 경기를 치르고 7일 첼시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벌여야 한다.

1998-1999시즌 이후 12년 만에 '트레블(정규리그·잉글랜드 FA컵·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는 맨유로선 적진에서 치르는 두 경기의 결과가 3관왕 여부를 판가름할 수 있는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규리그 1위를 달리는 맨유(18승9무3패)는 한 경기를 덜 치른 아스널(17승7무5패)에 승점 5점 차로 앞서 있다.

한국 국가대표팀 새 캡틴인 박주영(AS모나코)은 10호 골 재도전에 나선다.

지난달 27일 SM캉과의 경기(2-2 무승부)에서 시즌 8·9번째 골을 잇달아 터트렸던 박주영은 이후 3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지난 21일 경기에선 페널티킥을 실축해 자존심을 구겼던 박주영은 3일 새벽 아를 아비뇽과의 정규리그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나설 예정이다.

온두라스와의 대표팀 평가전에서 넣었던 헤딩골 감각을 그대로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해외 축구 전문 웹사이트인 골닷컴 영국판이 볼턴으로의 이적설을 제기한 상황에서 박주영은 이번 경기에서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또 소속팀 모나코가 강등권인 18위로 처져 있기 때문에 박주영으로선 자신의 '몸값'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팀의 후반 대약진을 이끌어야만 한다.

모나코는 정조국이 뛰는 오세르(17위)에 승점 3점 차로 뒤져 있다.

또 다른 프리미어리거인 이청용(볼턴 원더러스)의 출전도 확실시된다.

이청용은 지난 12일 잉글랜드 FA컵 8강전에서 종료 직전 헤딩 결승골을 넣으며 볼턴의 FA컵 4강행을 이끌어 팀의 구세주가 됐다.

박지성과 나란히 두자릿수 공격포인트를 올린 이청용(3골 7도움)은 최근 불거진 '체력 저하' 걱정을 털어내고 막판 정규리그 순위 싸움에 힘을 보탤 태세다.

볼턴은 2일 밤 11시 버밍엄과 정규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구자철(볼프스부르크)도 주말 출격을 앞두고 있다.

지난 경기에서 후반 15분 교체투입됐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던 구자철은 7경기 연속 출전과 함께 독일 무대 데뷔골에 도전한다.

구자철은 소속팀 적응 배려차원에서 최근 평가전을 치른 A대표와 올림픽 대표팀에 소집되지 않아 열흘 넘게 휴식을 취하며 체력을 비축해 둔 상태다.

볼프스부르크는 4일 새벽 0시30분에 프랑크푸르트와 맞붙는다.

이밖에 손흥민(함부르크SV)은 3일 새벽 호펜하임과의 분데스리가 정규리그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프랑스 1부리그에서 뛰는 정조국(오세르)은 3일 새벽 2시, 남태희(발랑시엔)는 자정에 생테티엔과의 정규리그 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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