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ㆍ'블루스퀘어' 최초 공개

입력 2011-03-3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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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터쇼'서 컨셉트카 및 신차 전시… 친환경기술 뽐내

현대자동차가 31일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열린 '2011 서울모터쇼'에서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콘셉트카 '블루스퀘어(Blue², HND-6)'를 최초 공개했다.

현대차 양승석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구 환경보전을 위한 새로운 기술개발은 미래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한 자동차메이커의 책임이자 경쟁에서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필수 사안”이라며 “특히, 오늘 이 자리를 통해 국내에서 첫 공개되는 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은 국내최고 베스트 셀링카 쏘나타에 독자개발한 가솔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친환경, 고효율의 첨단 자동차”라고 소개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현대차가 독자개발한 '병렬형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병렬형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기존 도요타와 GM 등이 사용하는 복합형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구조적 특성이 다르다. 복합형에 비해 적은 모터용량으로도 동등 이상의 성능을 확보할 수 있어 효율성 면에서 우수하다는 평이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누우 2.0 하이브리드 엔진과 하이브리드 전용 변속기인 6속 자동변속기, 30kW급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전기모터 등이 탑재됐다. 엔진 출력 150마력, 전기모터 출력 41마력으로 총 191마력의 최고출력을 확보했다. 연비는 1리터 당 21.0km를 달성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들어간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는 니켈수소(Ni-MH) 타입에 비해 무게가 약 25% 정도 가볍고, 출력밀도 및 에너지 밀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4중 안전설계로 안전성까지 높였다.

외관은 '헥사고날 그릴'을 중심으로 측면의 에어댐과 에어스커트 등 첨단 이미지의 다이나믹한 디자인으로 일반 쏘나타 모델과 차별화했다.

또한 하이브리드 전용 클러스터와 효율적인 운전을 유도하는 ‘에코 가이드 게이지’등 탑승자의 편의성까지 고려했다. 현대차는 올 상반기 중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국내에서 본격 판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연료전지 세단 컨셉트카 '블루스퀘어(Blue², HND-6)'가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현대차 남양 디자인연구소에서 디자인한 블루스퀘어는 신 중형 연료전지 세단으로, 수소연료전지 차량의 미래 방향을 제시한다.

차명 블루스퀘어는 현대차의 친환경 브랜드 ‘블루드라이브’의 자연을 의미하는 ‘블루’에 수소를 의미하는 ‘H2’의 숫자 ‘2’를 조합해 친환경 수소연료전지차의 의미를 강조했다.

외관은 친환경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공력 디자인을 기본으로 다이내믹한 스타일을 형상화했다. 인테리어 또한 물이 흐르는 듯한 조형과 환경 친화적인 소재를 이용했다.

블루스퀘어는 90kW 출력의 연료전지스택을 탑재했고, 연비는 1리터 당 34.9km를 확보했다.

현대차는 또 지난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한 중형 왜건 모델 'VF(프로젝트명)'를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지난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선보인 소형 CUV 컨셉트카 '커브(CURB, HCD-12)'도 전시했다.

현대차는 이와 별도로 커스터마이징 상품 전용 전시관인 ‘튜익스 존(Tuix Zone)’을 마련했다.

'튜익스'는 2010년 4월 런칭한 현대차의 커스터마이징 전용 브랜드다. 튜익스 존에서는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해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블루드라이브 존'도 마련돼 전기차 '블루온'과 전기자전거를 전시된다. 1.6 감마 터보 GDi, 누우 2.0 GDi 등 고효율, 고성능의 신 엔진과 6속 더블 클러치 트랜스미션, 8속 자동변속기 등 첨단기술이 집약된 변속기도 전시했다. 이와 함께 지난 1월 CES에 선보였던 신기술 5종도 함께 소개됐다.

한편 현대차는 '모터쇼의 주인공은 차가 아니라 관람객'이라는 새로운 생각으로 복층 구조를 이용한 넓고 편안한 고객 라운지와 휴게 공간을 마련했다.

전시장 중앙에 4100㎡의 승용 전시관을 마련한 현대차는 쏘나타 하이브리드, 블루스퀘어를 비롯한 총 25대의 차량과 16종의 신기술을 공개했다.

이와 별도로 현대차는 1100㎡의 상용차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친환경 컨셉트에 맞춰 전시관 내부에별도로 '그린존'을 구성해 초저상 전기버스 '일렉시티'와 디젤 하이브리드 '메가트럭' 등을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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