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證 "인플레이션에는 원자재 투자를"

입력 2011-03-3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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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상승 등 물가상승 압박이 현실화되는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에 대처하는 투자 전략에 대한 쉬운 가이드가 나왔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은 30일 ‘How to Invest’를 통해 소프트(soft) 인플레이션 구간에서는 주식에, 하드(hard) 인플레이션 구간에서는 원자재에 투자하는 전략을 추천했다.

특히 원자재는 다른 금융상품과 달리 실물자산이기 때문에 물가와 동반 상승해 화폐가치 하락을 상쇄해 인플레이션 위험을 분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식시장에서 직접 거래할 수 있는 ETF상품 중 동양종금증권은 밀과 옥수수 비중이 각각 30%를 차지하는 TIGER농산물선물, 미국 상품거래소에 상장된 금 선물 가격을 추종하는 KODEX 골드선물을 추천 상품으로 꼽았다.

시장 접근이 어려운 일반투자자에게는 농산물ㆍ축산물ㆍ광물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장내파생상품에 주로 투자하는 미래에셋맵스로저스Commodity인덱스, 금ㆍ석유ㆍ기타광물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펀드인 JP모간천연자원펀드, 자산주 및 원자재 관련주를 70% 이상 편입한 동양인플레이션따라잡기펀드를 제안했다.

유가 상승 추세에 대비해 중동지역에 투자하는 역발상 전략도 제시했다. 민주화 사태로 사우디 20%, 쿠웨이트 12% 등 증시가 급락했지만 유가상승은 결국 중동지역 번영과 직결된다는 설명이다. 동양종금증권이 소개한 중동지역 투자펀드는 피델리티EMEA, JP모간중동&아프리카 등이다.

주식에 직접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에게는 화학, 운수창고, 은행 업종과 한화케미칼, 하나금융지주, 아시아나항공 등을 눈여겨 보라고 조언했다.

동양종금증권은 “일반적으로 인플레이션 시기에는 채권가격이 하락하지만 금리상승세가 지속되더라도 자본손실보다 이자수익이 많을 경우 투자기회가 존재한다”며 동양인플레따라잡기펀드와 물가연동국채를 추천했다.

원자재 가격 강세를 전망하지만 변동성을 우려하는 투자자를 위해서는 금DLS(원금보장형), 설탕을 기초자산으로 한 DLS등 파생상품을 소개했다.

동양종금증권 리서치센터 신남석 이사는 “중동사태와 일본 대지진 및 원전 사고로 인해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지만 이러한 예상치 못한 변수를 제외한다면 최근 자산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인플레이션’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동양종금증권은 앞으로도 중요한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관련된 주제를 선정해 ‘How to Invest’를 발간할 예정이다. ‘How to Invest’는 동양종금증권 영업점과 홈페이지내 리서치 코너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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