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중동ㆍ日 불안에 소폭 하락...다우 22.71P↓

입력 2011-03-29 06:03 수정 2011-03-29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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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익실현 매물도 하락세 이끌어...소비지출 등 경제지표는 호조

뉴욕증시는 28일(현지시간) 하락했다.

경제지표 호조로 장 초반 강세를 보였으나 막판에 중동의 불안한 정정과 일본 원전 방사능 문제에 대한 우려가 커져 하락세로 돌아섰다.

최근 상승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도 하락세를 이끌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2.71포인트(0.19%) 하락한 1만2197.88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38포인트(0.45%) 내린 2730.68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310.19로 3.61포인트(0.27%) 떨어졌다.

이날 뉴욕증시는 미국의 소비와 주택지표 호조로 상승세로 출발했다.

미 상무부는 미국의 지난 2월 소비지출이 전월 대비 0.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5%를 웃도는 것이며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에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커졌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밝힌 지난달 잠정주택판매도 전월 대비 2.1% 늘어 지난해 11월 이후 첫 증가세를 보였다.

수치는 전문가 예상치인 1.0% 감소도 벗어났다.

그러나 중동의 불안한 정세와 일본 방사능 유출 공포가 다시 커지면서 장 막판 증시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리비아 반정부군은 서방 연합군의 지원에 힘입어 수도 트리폴리로 진격하던 중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의 고향인 시르테에서 정부군의 격렬한 저항에 부딪혔다.

시리아에서는 지난 주말 시위로 10여명이 숨지고 100명 넘게 부상을 입는 등 유혈사태가 확산됐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원자로 냉각작업이 고방사능 물웅덩이 발견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부루스 비틀즈 로버트베어드앤코 수석 투자전략가는 “시장은 일본과 중동, 북아프리카의 불확실성과 싸워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막판 최근 상승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도세가 유입되고 미국 최대 호텔체인 매리어트 인터내셔널이 수요약화로 매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한 것도 하락세를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미국 2위 이동통신업체 AT&T가 로버트베어드앤코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에 1.8% 올랐다.

이스트먼코닥은 애플, 리서치인모션(RIM)과의 특허권 침해 소송에서 승소했다는 소식에 5.3% 급등했다.

반면 매리어트 인터내셔널은 매출 둔화 전망에 6.3% 급락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32.3% 폭락하며 주가가 지난 1996년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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