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세 금감원장 "검사 기능 강화하겠다"

입력 2011-03-28 16:36 수정 2011-03-29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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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적인 불안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

▲권혁세 신임 금감원장(연합뉴스)
권혁세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취임사에서 검사 기능을 강화해 금감원의 위상 강화에 중점을 둘 것을 분명히 했다.

또 감독의 효율성을 높이고 부서 이기주의를 타파하기 위해 인사를 통한 내부개혁도 예고했다.

28일 권 신임 원장은 "금융위기로부터 저축은행 부실문제까지 건전성 감독이라는 본연의 임무에 얼마나 충실했는지 자문해보자"면서 "그동안 검사기능이 상대적으로 취약해져 금융부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축은행 부실사태를 반면교사로 삼아 감독과 검사을 보다 유기적으로 연계할 것"이라며 "검사기능 강화를 통해 현장의 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 결과를 감독과 제도개선에 신속히 반영하면 된다"라고 밝혔다.

금융회사와 시장에 대한 상시감시도 강화한다. 권 신임 원장은 "가계부채 문제, 무분별한 외형경쟁, 자산 쏠림현상 등에 각별한 관심을 갖겠다"면서 "잠재적인 불안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보호에 관해서는 '포청천'처럼 공정한 심판관이 되겠다며 "감독원의 신뢰와 평판에 직결되는 과제인 만큼 한치의 빈틈도 없이 수행돼야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권 신임 원장은 감독당국이 먼저 변할 것을 주문했다.

권 신임 원장은 "조직쇄신을 통해 감독의 효율성을 높이고 부서 이기주의를 타파해 나가겠다"면서 "부서간 정보공유의 폭을 넓히고 상호 소통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적극적이고 소신있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공정하고 혁신적인 인사체계 확립'도 약속했다.

권 신임 원장은 "논어 학이편에 '본립도생'(本立道生)이란 고사가 있다"면서 "근본이 바로 서면 길은 열리게 된다는 마음가짐으로 본연의 책무를 성실히 수행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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