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變] 亞 교두보로 해외영업 강화

입력 2011-03-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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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대도약]<1>KB금융지주

KB금융그룹은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KB금융이 지난 2008년 인수했다가 4000억여원의 투자 손실을 입었던 카자흐스탄 BCC은행 사례를 교훈 삼아 문화적, 지리적으로 근접한 아시아 국가로 적절한 시기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속성장이 예상되는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이머징 마켓(Emerging Market)을 중심이다. 이런 지역을 주 타킷으로 사무소, 지점, 현지법인 설립 등을 지속 추진하고, 해당 시장을 충분히 숙지한 이후에 지분투자, 합작법인, M&A의 방안으로 단계적으로 진출해 현지화 영업을 도모할 방침이다.

실제 KB금융 경영연구소에선 아시아 국가에 대한 정보를 계속 축적하며 해외 진출을 모색 중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신흥시장 중에서도 KB의 우수한 상품, 서비스, 리스크 관리 등으로 충분한 승산이 있다고 판단되는 지역은 해당 지역의 경기 사이클을 보고 소매금융을 중심으로 진출하려 한다”고 밝혔다.

우선 KB금융은 KB국민은행이 지난 2007년 개설한 베트남 호찌민 사무소를 올해 6월 지점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07년 설립된 중국 광저우 지점에서는 4월부터 위안화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KB캄보디아은행은 국내 기업뿐 아니라 현지 우량기업과 개인 고객을 상대로 예금 대출 및 외국환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는 인도 뭄바이와 베트남 하노이에 사무소를,일본 오사카에 지점을 추가로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KB금융은 또 글로벌 진출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으로 글로벌 인재의 지속적인 양성 등 내부역량강화와 KB의 핵심역량시스템을 국외로 이전할 수 있는 내부체제를 갖추는 작업을 동시에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어윤대 KB금융 회장은 최근 한 강연에서 “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 국제경쟁력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금융 전문인력 보유는 세계 48위로 9위의 말레이시아와 8위의 필리핀보다도 크게 낮다”며 “우리나라 금융시장의 국제화가 선택이 아닌 필수지만 이에 대한 준비는 턱없이 부족한 수준으로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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