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기준금리 무관하게 예대금리차 확대”

입력 2011-03-27 15: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선교 의원 금감원 자료 분석 “서민 가계 부담 늘 것”

국내 7대 시중은행들이 기준금리 변동과 상관없이 예대금리차를 확대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하고 27일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한 의원에 따르면 2009년 2.4분기 대비 2010년 2.4분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동결됐지만, 7대 시중은행은 예금금리를 일제히 낮췄고 이 가운데 5개 은행은 대출금리를 인상했다.

이 과정에서 은행들은 0.24∼0.91%포인트에 달하는 예대마진을 추가로 얻었다.

앞서 지난 2007년 1.4분기 대비 2007년 4.4분기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0.5%포인트 인상된 가운데 4개 은행의 예대금리차는 0.08∼0.59%포인트 확대됐다.

같은 기간 A은행의 대출금리 상승폭은 0.93%포인트로, 기준금리 상승폭의 2배에 육박하는 등 5개 은행이 기준금리 상승폭보다 높게 대출금리를 인상했다.

3개 시중은행의 예금금리 상승폭은 기준금리 상승폭에 못미치는 0.24∼0.47%포인트에 그쳤다.

또한 한 의원은 주택담보 마이너스 대출의 경우 중도해지 수수료를 부과할뿐 아니라 은행이 설정한 최소한의 대출금액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패널티'를 부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시중 금리를 움직이는 척도인데, 기준금리 변동을 이용해 예대마진을 확대하는 것은 문제"라며 "이는 결국 서민의 가계 이자부담으로 귀결된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639,000
    • -0.13%
    • 이더리움
    • 4,359,000
    • -0.84%
    • 비트코인 캐시
    • 819,000
    • +1.11%
    • 리플
    • 2,848
    • -0.73%
    • 솔라나
    • 190,100
    • -0.52%
    • 에이다
    • 567
    • -1.9%
    • 트론
    • 416
    • -0.24%
    • 스텔라루멘
    • 324
    • -2.4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260
    • -0.15%
    • 체인링크
    • 18,870
    • -1.77%
    • 샌드박스
    • 178
    • -1.6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