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10년 준비하는 석유화학업계]LG화학

입력 2011-03-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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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 등 초대형 신사업으로 미래 선점

▲LG화학 오창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 생산라인의 작업 현장 모습.
지난해 사상 첫 순이익 2조원을 넘기며 최고의 해를 보낸 LG화학이 전기차용 배터리, LCD용 유리기판 등 초대형 신사업을 중심으로 미래를 대비하고 있다.

LG화학은 리튬이온 2차전지를 생산하는 세계 유일의 화학회사로서 핵심소재에 대한 강점을 바탕으로 전기차용 2차전지 세계 시장의 주도권을 잡았다.

현재까지 총 10여곳의 글로벌 메이저 완성차 업체의 리튬이온 2차전지 공급업체로 선정된 LG화학은 시장 선두주자로서의 자리를 확고히 하기 위해 생산공장의 신·증설에도 과감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전기차용 2차전지 생산공장인 오창테크노파크에 오는 2013년까지 총 1조원을 투자, 연간 6000만셀을 생산할 수 있는 차세대 배터리 산업의 메카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해외의 경우 지난 2010년 7월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기공식에 참석하여 화제가 된 미국 미시건주 홀랜드 공장에도 2013년까지 약 3억달러를 투자해 연간 2000만셀을 공급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LG화학은 이 두 공장이 완공되면 국내외를 합쳐 현재 생산규모의 약 10배인 연간 8000만셀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는 아반떼 하이브리드 기준으로 연간 550만대 이상, 전기차 ‘볼트(Volt)’ 기준으로는 35만대 이상에 공급할 수 있는 물량이다.

LG화학은 GM으로부터 전기차용 2차전지 추가 공급을 요청 받는 등 전기차 시장의 급격한 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오는 2015년도 전기차 2차전지 사업에서의 예상 매출을 당초 2조원에서 1조원이 늘어난 3조원으로 상향 전망하고 있다.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은 전기차용 2차전지 사업에 대해 “세계적인 자동차 업체들과 실질적인 납품 계약을 맺고 대량생산체제에 돌입한 배터리 업체는 LG화학이 유일한 만큼 지속적인 R&D투자와 공급처 확보로 경쟁사와의 격차를 더욱 벌려 세계 1위 지위를 확고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LG화학은 LCD용 유리기판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지난 2009년 하반기부터 파주 월롱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LG 파주 첨단소재단지’에 공장을 착공, 오는 2018년까지 총 3조원을 투자해 7개의 LCD용 유리기판 생산라인을 건설할 계획이다. 완공되면 연간 5000만㎡ 이상의 유리기판을 생산하게 된다.

LG화학은 2012년 초에 1개 라인을 완공해 상업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 후 2014년까지 1조2000억원을 투자해 3개 라인을 완공하는 등 2018년까지 단계적으로 생산라인을 건설할 예정이다.

LG화학은 LCD용 유리기판 사업을 2차전지와 편광판에 이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 아래 단기간 내에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경쟁력을 확보, 2018년 매출 2조원 이상을 달성해 세계적인 유리기판 제조업체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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