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앱 시장, 화두는 ‘실시간 랭킹’

입력 2011-03-2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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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경쟁으로 퀵 문화 확산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해 신속하고 즉각적으로 트렌드를 파악하는 젊은 층이 늘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신 트렌드를 남보다 빠르게 접하는 것을 경쟁력으로 생각하며 ‘빠르게, 더 빠르게’를 외치는 ‘스마트 세대’ 또는 ‘퀵세대’의 증가로, 최근에는 최신 트렌드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실시간 랭킹 앱’이 화제다.

먼저 연예인들이 자주 방문하는 음식점, TV에 자주 소개되는 음식점, 이제 갓 오픈한 신규 음식점 등 단순한 맛집을 넘어 뜨는 음식점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랭킹 앱’이 인기를 얻고 있다.

KTH가 최근 출시한 ‘아임IN핫스팟’이 그것. 접속 즉시 GPS 정보를 이용해 현재 사용자 주변에 위치한 뜨는 음식점을 인기 순으로 추천해주며 기존의 맛집 앱처럼 외식업체들이 제공하는 정보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아임IN 이용자들이 음식점을 직접 이용하고 남긴 생생한 경험담과 사진을 바탕으로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신뢰성이 더욱 높다는 것이 KTH 측의 설명이다.

베스트셀러 도서 정보와 순위를 제공하는 ‘도서 랭킹 앱’의 인기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특히 교보문고, 영풍문고, Yes24 등 국내 대형 서점에 베스트셀러로 올라와 있는 책의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해주는 ‘베스트셀러’ 앱은 국내 도서 순위뿐만 아니라 국외 도서의 순위도 볼 수 있게 해줘 독서 애호가들의 필수 앱으로 자리잡고 있다.

최신도서나 도서 인기 순위 정보를 찾기 위해 각 서점의 온라인 사이트를 일일이 방문하지 않아도 돼 편리하고, 홈페이지와 연결돼 있어 베스트 셀러 순위 업데이트가 실시간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최신 도서 트렌드 파악에 안성맞춤이다.

쇼퍼홀릭들의 지갑을 여는 실시간 랭킹 앱도 등장했다.

지마켓, 옥션, 11번가 등 국내 3대 오픈마켓(인터넷 쇼핑몰)에서 가장 잘 팔리는 상품의 랭킹을 보여주는 ‘쇼핑 랭킹 베스트 100’ 앱은 현재 기준으로 가장 잘 나가는 100개의 상품을 인기 순으로 보여줘 최신 패션 트렌드, 유행 상품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해준다.

이 밖에도 CJ오쇼핑에서는 ‘TV홈쇼핑 BEST’ 앱을 통해 홈쇼핑의 인기 상품과 최근 쇼핑 트렌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대중교통 이용 시나 친구를 기다리는 등의 짧은 시간 동안 빠르게 즐길 수 있는 심심풀이용 랭킹 앱, ‘재미있는 랭킹’ 역시 스마트 세대 및 퀵세대의 눈길을 끌고 있다.

대략 난감했던 순간 Top7, 부부싸움 시 던지기 금물 Top5 등 재미있고 황당한 이야기들이지만 읽으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의 랭킹들로 가득 차 있어 킬링타임 용 앱으로 환영 받고 있는 것.

KTH 정낙정 아임IN핫스팟 PM은 “스마트폰과 함께 청소년기ㆍ청년기를 보낸 스마트 세대들은 원하는 콘텐츠가 있으면 즉시 다운로드 받아 이용하는 ‘퀵문화’에 익숙하다”며 “날마다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스마트세대, 퀵세대들에게는 즉각적이고 신속하게 트렌드와 정보를 전달 해주는 애플리케이션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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