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 발생률 선진국' 오명 벗는다

입력 2011-03-23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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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진 전액 국가 부담

'결핵 발생률 선진국' 오명을 벗기 위해 국가 결핵관리 사업이 추진된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10만명당 90명 선인 결핵 발생률을 2020년까지 20명 선으로 낮추기 위해 '국가 결핵관리 사업'을 강력하게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결핵 감염자 발견 기능 강화를 위해 그동안 보건소에서만 해오던 전염성 결핵환자 가족 및 밀접 접촉자에 대한 결핵 및 결핵 감염 검진을 민간 의료기관으로 확대키로 했다.

내달 시작되는 환자 가족과 접촉자에 대한 일반 의료기관 무료 검진은 민간공공협력사업 의료기관에서 우선 시행하고, 6월 중 전국 민간병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검진에 드는 비용(1인당 최대 15만원)은 국가가 전액 부담한다.

또 결핵 전담 간호사가 배치돼 상담과 관리를 돕는 민간공공협력병원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환자의 치료부담을 줄이기 위해 진료비 본인부담금의 50%를 국가가 지원키로 했다.

이밖에 전염성 결핵환자 중 치료 비순응자와 난치성 결핵(다제내성결핵) 환자에 대한 입원명령제도 강화된다.

입원명령을 받은 환자에 대해서는 법정 본인부담금 전액과 비급여 본인부담금 일부, 부양가족에게는 생계비를 지원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매년 3만명 이상의 결핵 환자가 발생하고 결핵 사망자도 2000명이 넘는다. 이 때문에 한국의 결핵 발생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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