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그룹 자산 600조 돌파

입력 2011-03-23 10:51 수정 2011-03-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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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경영 분석, 삼성 부동의 '1위'... 매출은 GDP 절반 웃도는 613조

10대그룹 상장사들의 자산규모가 635조원을 넘어섰다. 매출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국내총생산(GDP)의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10대그룹 상장사 83개사(금융사 제외)의 총자산은 2010년말 현재 635조5168억원이다. 이는 2009년 556조3106억원과 비교해 14%(79조2062억원)이 늘어난 수치다.

그룹별로 보면 삼성(13개사)가 167조6756억원으로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다. 현대차그룹(7개사)도 2009년보다 13조원이 늘어난 97조5351억원으로 100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SK(16개)과 LG그룹(12개)은 자리를 바꿨다. LG는 83조5420억원으로 2009년보다 13조원 이상 늘어나면서 SK가 꿰고 있던 3위에 올라섰다. SK그룹은 7조원이 늘어난 79조2328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그룹 상장사(6개)들의 자산총액도 큰 폭의 상승 곡선을 그렸다. 2010년말 현재 55조3464억원으로 2009년 41조1559억원보다 14조원 이상 늘었다.

롯데그룹(7개사)은 5조원가량 늘어난 38조2066억원이다. 현대중공업그룹(3개)은 현대종합상사의 인수합병 등으로 자산규모가 6조6000억원가량이 늘어난 37조4363억원으로 나타났다. GS그룹(6개사)은 1조4000억원가량 늘어난 16조7117억원이다. 한진그룹(5개사)도 3조원가량이 늘어난 29조8542억원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6개)은 전년도와 비슷한 29조9761억원이다.

10대그룹 매출 규모는 국내 GDP(1156조원)의 절반 이상의 수준으로 나타났다. 10대그룹 상장사들의 총매출액은 613조7435억원으로 2009년과 비교해 무려 108조원 늘었다. 영업이익도 52조2040억원을 상회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가장 두각을 보인 곳은 삼성그룹과 포스코그룹, 한진그룹이다. 삼성 상장사들은 163조5809억원 매출에 18조318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포스코그룹 상장사는 51조736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조3207억원이다.

한진그룹도 대한항공의 호실적에 힘입어 11조2000억원이 늘어난 22조4906억원의 매출을 보였다. 영업이익은 10배이상 늘어난 1조9337억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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