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그룹 상장사 성적표] 청산가치는 얼마나

입력 2011-03-23 10:54 수정 2011-03-2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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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당 평균 6만원...삼성,110조 육박

10대그룹 상장사(83개사·금융사 제외)들의 청산가치는 얼마나 될까.

사상최초로 총자산 635조원를 돌파하면서 순자산가치가 356조3470억원을 상회하고 있다. 83개 상장사의 발행주식은 23일 현재 59억1514만주다. 이에 따라 10대그룹 상장사 1주당 평균 6만원의 최소 청산가치를 갖고 있는 셈이다.

순자산가치는 자산에서 부채를 뺀 금액이다. 기업의 모든 자산을 매각하고 여기서 부채를 변제한 후 남는 금액으로 주주들의 몫으로 순수하게 남을 수 있는 자산이다. 즉 순자산가치는 기업이 청산될 때 자산이 주당 얼마만큼 남는가를 보여주는 금액이다.

그룹별로 보면 주당 순자산가치가 가장 높은 곳은 현대중공업그룹이다. 상장사 3곳의 순자산가치는 18조2221억원이다. 주식수는 1억1832만주으로 주당 순자산가치는 15만4000원에 이른다.

2위는 발행주식수가 적은 롯데그룹이다. 롯데그룹의 순자산가치는 지난해말 현재 24조5789억원이다. 7개 상장사의 발행주식수는 2억2827만주다. 주당 10만7600원의 순자산가치가 있는 셈이다.

삼성그룹의 순자산가치는 109조6119억원으로 다른 그룹과 비교해 2~10배가 많다. 현재 삼성그룹 14개 상장사의 주식수는 10억4463만주다. 청산가치만 주당 10만원이 훌쩍 넘는다. 삼성전자의 순자산가치는 79조9672억원다. 54만원의 청산가치를 갖고 있는 셈이다.

포스코그룹 상장사들의 순자산가치도 높다. 상장사 7개사(발행주식 3억8278억원)의 순자산가치 총액은 37조7115억원으로 주당 9만8500원이다.

현대차그룹(상장사 7개·9억3399만주)과 GS그룹(6개사·1억7531만주)의 주당 순자산가치는 각각 6만원과 5만3000원 수준이다.

한진그룹(5개사·2억1589만주)은 주당 순자산가치가 3만6500원이다. LG그룹(12개사·13억7265만주)도 순자산가치 43조8971억원으로 주당 3만2000원 수준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6개사·8억6194만주)은 주당 9543만원으로 1만원을 밑돌았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순자산가치는 지난해말 기준으로 올초 지분 매각이 이뤄진 대우건설 순자산가치가 포함됐다.

SK그룹(16개사·10억1233만주)은 중소형 상장사가 많아 주당 순자산가치가 3800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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