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K5 유럽 수출 연기

입력 2011-03-23 06:19 수정 2011-03-23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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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량 공급이 주원인...오는 9월로 미뤄져

당초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이었던 기아자동차 K5 유럽 수출이 오는 9월로 미뤄졌다. 물량 부족이 주 원인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최근 K5의 유럽 수출명을 미주 지역과 같은 '옵티마'로 최종 결정하고, 오는 9월부터 수출을 개시하기로 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당초 상반기 중 수출을 시작하려고 했으나 턱없이 부족한 생산 물량 때문에 불가피하게 하반기로 미루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K5의 시간당 생산대수(UPH)를 40대에서 44.4대로 올리기로 노사가 합의했지만, 이 정도는 국내 계약물량 적체를 다소간 해소하는 수준인데다 생산 증대도 빠른 시일 내에 이뤄질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K5는 현재 국내의 경우 화성 공장에서 월 평균 1만4000대 정도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 중 6000∼7000대가량을 북미, 중남미, 중동 등의 지역으로 수출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지난 1월 6803대, 2월에는 6216대가 팔려나가는 등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데 주문 후 3개월 정도를 기다려야 차를 받을 수 있다.

지난 1월 출시된 미국에서는 1월 3338대, 2월 4629대가 판매돼 작년 같은 기간 구형 옵티마 대비 54%의 판매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 최근 현지 공장에서 전략형 모델 생산을 시작했는데 월 3500∼4000대가량을 판매 목표로 잡고 있다.

기아차 측은 "국내 생산 물량이 늘어나고 하반기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이 시작되면 공급에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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