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수퍼, 지름 25㎝ '대형' 햄버거 판매 '눈길'

입력 2011-03-21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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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업체 직영매장서 팔아 '통큰 치킨' 같은 논란 없을 듯

지름 25㎝의 대형 햄버거가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지난 18일부터 전국 200여개 GS수퍼마켓의 조리 식품 코너에서 초대형 햄버거인 '위대한 버거'를 팔고 있다. 이 상품은 이름에 걸맞게 보통 햄버거가 아니다.

지름 25㎝, 무게 600g으로 맥도날드 불고기버거(152g)의 네 배에 달하는 '대형' 햄버거다. 웬만한 피자만 한 크기여서 보통 햄버거처럼 포장지에 싸지 않고 두꺼운 골판지 종이 상자에 넣어 판다.

혼자 먹는 일반 햄버거와 달리 여섯 조각으로 나눠 네댓 명이 족히 먹을 수 있는 양이다.

이 햄버거는 출시 기념으로 24일까지 개당 5000원에 판다. 햄버거 전문점의 단품 값보다도 싸다.

저렴한 가격에도 닭고기 패티와 피클, 토마토, 오이, 상추 등 보통 햄버거에 들어가는 재료는 빼놓지 않고 구색을 갖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GS수퍼마켓은 행사가 끝나더라도 원래 책정된 가격인 1만2000원에서 연중 상시 할인을 적용해 7990원에 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의 '통 큰 치킨'과 신세계의 '이마트 피자'의 뒤를 잇는 대형 유통업체의 저가 패스트푸드 상품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끄는 것으로 보인다"며 "영세 자영업자들의 상권을 침해한다는 논란이 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GS리테일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에 장을 보는 소비자들에게 저렴하면서도 실속있는 외식거리를 제공하고자 이번 상품을 마련했다"며 "햄버거는 주로 대형 업체의 직영매장에서 팔기 때문에 기존 통큰 치킨 관련 논란에서 자유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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