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몬테네그로와 평가전 日 지진 여파로 취소

입력 2011-03-1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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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몬테네그로와의 축구 대표팀 평가전이 몬테네그로 축구협회의 요청으로 취소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7일 "몬테네그로 축구협회가 평가전 취소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몬테네그로는 한국과의 경기에 앞서 25일 일본 대표팀과 시즈오카현에서 평가전을 치르기로 했다가 이 경기도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과 후쿠시마 원전 폭발을 고려해 취소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몬테네그로 대표팀이 아시아 투어 계획을 모두 철회했다"며 "그쪽 선수들이 일본에서 가깝다는 이유로 한국 방문까지 꺼리는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축구협회는 몬테네그로와의 평가전 취소로 10억여원의 손해를 볼 전망이다.

2만원 안팎인 입장권 수입은 관중 3만여명이 들어온다는 것을 고려하면 6억원 정도를 그대로 날린 셈이다.

또 한 경기당 5억원 내외의 TV 중계권 수입을 챙기기 어렵게 됐고 경기 홍보 포스터 제작 등에 3천만원 정도를 썼다. 또 이미 인터넷을 통해 판매한 입장권 1천여장을 환불해줘야 하고 수원월드컵경기장 임대료도 내야 할 판이다.

한편, 관례상 예정됐던 A매치를 취소하면서 발생한 피해 비용을 몬테네그로가 지급해야 하지만 일본 대지진이라는 자연재해의 간접 여파인 점을 고려해 배상을 강제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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