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일본산 제품 확보 비상

입력 2011-03-17 07:21 수정 2011-03-17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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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가 일본산 제품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일본의 대지진으로 생산 공장 가동이 어렵거나 물류 시스템이 마비되면서 생활용품, 패션, 화장품 등 일본산 소비재 조달이 어렵기 때문이다.

G마켓 관계자는 "일본산 기저귀 일부가 사이즈별로 품절이 됐지만 기저귀 수입이 중단된 상태"라고 밝혔다.

CJ오쇼핑에서도 인기 품목인 와코도사의 분유가 2주일 판매 분량을 들여온 지 4일만에 품절됐지만 공급조달은 어려운 상태다.

홈쇼핑 업체들은 추진 중이던 일본 제품들의 판매 방송을 잇따라 취소하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내달 말 일본 여성의류 브랜드인 'YK프리츠' 방송을 기획했으나 재킷을 생산하는 일본 공장 가동이 어려워 정상화될 때까지 취소했다. 롯데홈쇼핑도 인기가 높은 캐논·파나소닉·소니 등 카메라 제품의 추가 방송을 무기한 연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패션업체들도 대책마련에 분주한 상황이다. 일본 스포츠 패션업체인 데상트코리아는 현재 다운 등 브랜드 핵심 상품을 만드는 시즌이어서 향후 제품 공급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시세이도 SK-Ⅱ DHC 등 일본산 화장품 브랜드들의 생산 공장은 대부분 일본 서부지역에 있어 직접적인 피해는 없지만 물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화장품 관계자는 "본사를 통해 매달 물건을 들여오기 때문에 현재 직접적인 피해는 없지만 추후 상황을 계속 살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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