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무산 가능성에 외환銀 노조 ‘안도’

입력 2011-03-1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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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인수 승인 결정 시기를 지연하면서 외환은행 직원들은 매각 거래 무산 가능성이 커졌다면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분위기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가 이날 정례회의에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 승인 안건을 상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외환은행 노동조합 측은 "하나금융으로의 외환은행 매각이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며 반겼다.

노조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승인 안건 상정 시기가 늦어질수록 매각이 어려워진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노조는 그러나 금융당국이 임시 회의를 열어 전격적으로 외환은행 매각을 승인하는 경우 대응하기가 불확실한 측면이 있다며 매각 반대 투쟁을 지속할 계획이다.

특히 외환은행 노조가 전날 전체 노조원을 상대로 실시한 총파업 찬반 투표에서 참여자 4697명(참여율 99.9%) 가운데 4516명(96.2%)이 파업에 찬성했다.

노조 관계자는 "현 상황에서 파업 돌입의 첫 번째 변수는 정부의 하나금융의 자회사 승인 여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외환은행 노조 등은 각종 소송과 집회 등의 형태로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 작업을 저지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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