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개인 금융자산 2000억 돌파...재무건전성 최고치 경신

입력 2011-03-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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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금융자산이 1경원을 넘어선 가운데 개인 금융 자산도 2000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개인의 금융자산이 부채보다 많이 늘어나면서 개인 재무건전성도 크게 개선됐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0년중 자금순환(잠정)'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개인과 기업, 금융회자, 정부 등을 포함한 총 금융자산은 1경297조70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8.5% 증가했다. 총 부채도 1경297조원으로 1경원을 넘어섰다.

이중 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개인 금융자산(상거래신용 등 제외)은 2176조원으로 전년보다 222조원 늘어났다. 이에 비해 부채는 937조원으로 76조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개인 금융자산은 지난 2008년말 금융우기로 관련 통계가 개편된 2002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으나 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개인의 금융자산 규모는 부채의 2.32배로 2005년 2.33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2006년 2.27, 2007년 2.30, 2008년 2.10, 2009년 2.27을 상승세를 나타냈다.

김성환 한은 자금순환팀장은 "개인의 금융자산/부채 비율이 2.32배로 집계된 것은 개인 재무건정성이 좋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금융회사를 제외한 기업의 금융자산은 1105조100억원으로 130조원, 부채는 1281조원으로 55조원 증가하면서 순부채(부채-금융자산)이 74조원 감소했다. 금융법인의 금융자산은 4263조원, 부채는 253조원을 기록했으며 정부부문은 자산 809조원, 부채 367조원으로 순 금융자산이 증가했다.

지난해 개인의 자금조달 규모는 76조1000억원으로 예금취급기관 차입을 중심으로 전년대비 16조8000억원 확대됐다. 반면 자금운용 규모는 양도성예금증서 및 유가증권 투자가 감소하면서 6조8000억원 축소된 138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기업의 자금조달 규모는 직접금융을 통한 조달이 크게 축소되면서 113조2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자금운용 규모 역시 33조원 축소된 62조원에 그쳤다. 또한 지난해 한은을 제외한 금융회사가 국내 기업에 공급한 자금은 135조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5조2000억원 감소했다.

일반정부의 자금조달 규모는 38조1000억원으로 13조8000억원 줄었다. 이는 국채 발행이 크게 축소되고 예금의 증가와 정부융자가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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