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日 방사능 누출·본국 송금 증가 기대...엔 강세

입력 2011-03-16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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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일본을 강타한 대지진 여파로 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누출 소식이 전해지자 피해 복구 등에 필요한 자금 수요로 인해 엔화 본국 송금 움직임이 강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강화된 영향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15일(현지시간) 유로·엔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1% 하락한 112.99엔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80.72엔으로 이 역시 전거래일에 비해 1.1% 내렸다.

앞서 달러·엔은 지난해 11월 1일 80.22엔까지 떨어지며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저인 79.75엔을 지록했던 1995년 4월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누출된 방사능 물질이 바람을 타고 도쿄를 포함한 수도권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원전에서 남쪽으로 240㎞ 떨어진 도쿄를 포함해 간토 지역에서 방사능 측정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보험사들의 배상금 지원과 본국으로 일본기업의 송금 수요 증가 기대로 엔은 강세를 유지했다.

유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양적완화 유지를 발표한 후 반등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4000달러로 소폭 올랐다. 장초반에는 전거래일 대비 1%까지 빠지기도 했다.

뱅크오브뉴욕멜론의 마이클 울포크 선임 외환전략가는 "엔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일본 대지진 이후 리스크 회피심리가 강화되며 안전자산인 엔 가치 상승을 부추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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