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대지진] 도쿄서도 방사능 검출 '비상'

입력 2011-03-16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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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포함한 간토지역 방사능 측정치 사상 최고치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누출된 방사능 물질이 바람을 타고 도쿄를 포함한 수도권으로 확산되고 있다.

원전에서 남쪽으로 240㎞ 떨어진 도쿄(東京)를 포함해 간토(關東) 지역에서는 방사능 측정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교도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쿄 북쪽의 도치기현에서는 평상시 방사능의 100배 정도인 시간당 5μSv(마이크로시버트)가 나왔다.

가나가와(神奈川)현에서도 평상시의 10배 수준이 측정됐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후쿠시마 등지에서는 초속 1~3m의 약한 동풍과 북풍이 불었다.

이런 바람 탓에 방사능 물질이 남쪽으로 확산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후쿠시마 제1원전 3호기 부근에서는 시간당 최고 40만μSv의 방사능이 측정됐다.

10초만 노출돼도 연간 피폭 허용량(1000μSv)을 초과하는 셈이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인근 지역 20~30㎞ 지역의 주민들에게 방사선 누출에 대비, 외출금지령을 내리고 실내 대피를 요청했다.

간 나오토 일본 총리는 15일 후쿠시마 제1원전의 격납용기 손상 문제와 관련, “제1원전에서 20~30㎞ 주민들도 (외출을 삼가고) 실내에 대기하라”고 밝혔다. 간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앞으로 추가 방사성 물질 누출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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