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마감]코스닥, 日원전폭발 패닉...480선 '털썩'

입력 2011-03-1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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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가 일본 지진 사태에 따른 원전 폭발 리스크를 고스란히 흡수하며 또 다시 크게 미끄러졌다.

15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54포인트(2.69%) 하락한 489.44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에 이어 또 다시 급락장세를 연출하며 올 들어 장 마감기준으로 첫 500선을 이탈했다.

전날 일본 대지진 여파로 급락장세를 보였던 코스닥은 이날 장 초반 기관과 외국인을 중심으로 저가매수세가 몰리며 상승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상승흐름은 오래가지 못했다.

이내 불안한 투자심리가 재차 확산되며 기관과 외국인이 매도세로 전환, 낙폭이 확대됐다. 여기에 전날 원자력발전소 1,3호기에 이어 오전과 오후 원전 2,4호기가 폭발했다는 소식에 투심이 극도로 위축되며 오후 1시경 460선까지 밀려났다. 이후 기관의 매수세로 전환하며 낙폭을 다소 줄이는데 만족해야 했다.

기관은 124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172억원의 매물을 출회하며 급락장세를 연출했다. 장 중 내내 매수와 매도를 오가던 개인은 1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비금속을 제외한 전 업종이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출판업종이 5% 가까이 급락한 가운데 일반전기전자(-4.36%), 기계(-3.73%), 운송장비(-3.75%), 컴퓨터서비스(-4.48%), IT부품(-4.12%) 등의 동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태웅(3.84%), 포스코켐텍(1.13%), 오성엘에스티(2.71%), 성융광전투자(7.30%) 등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하락하며 지수하락을 부채질했다. 특히 셀트리온(-1.73%), 서울반도체(-1.99%), SK브로드밴드(-3.58%), 에스에프에이(-6.72%), 포스코 ICT(-4.92%) 등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며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테마별로는 일본의 원자력 발전소 폭발소식으로 크린앤사이언과 웰크론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방사능 필터관련 업체가 이틀째 강세를 보였다. AJS와 유니슨, 삼영엠텍 등 내진설계 관련주도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한가 15개 종목을 포함한 165개 종목은 상승했지만 하한가 18개 종목을 포함한 829개 종목은 하락했다. 3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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