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포털들, “일본 돕자” 동참

입력 2011-03-1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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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재팬, 넥슨 재팬 등 '통큰 기부'

▲SK커뮤니케이션즈는 특별 페이지를 마련, '도토리 기부' 기능을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일본에 진출한 국내 인터넷 포털 및 게임업체들이 일본 지진에 따른 여파가 장기화되자 피해 지원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NHN재팬은 일본 유명가수 ‘각트(GACKT)’와 공동으로 ‘쇼 유어 하트(Show Your Heart)’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 캠페인은 가수 각트가 일본 동북지방 태평양 연안 지진 이재민을 돕기 위한 의연금 마련 캠페인이다. NHN재팬은 계좌를 통해 입금된 후원금 전액을 이재민 및 재난 복구를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 13일부터 한 시간 동안(오후 6시~7시) 게임 이용을 제한하는 ‘절전 캠페인’에 돌입해 눈길을 모았다. 향후 일본의 전기 공급 부족을 고려해 실시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14일 오후, 네이트에 별도의 뉴스 페이지를 오픈해 참사 속보 및 현장 포토 등을 빠르게 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네티즌들은 일본 참사현장의 소식을 바로 확인하는 것은 물론 NHK WORLD 한국어 서비스 페이지 및 CNN 속보 페이지 등도 방문할 수 있다.

특히 SK컴즈는 '도토리 기부' 기능을 마련해 네티즌들의 온라인 모금활동을 독려하고 있다. 도토리 기부를 통해 모아진 모금액은 굿네이버스, 월드비전 등에 전달돼 이재민 구호물품 구입 및 구조작업을 위한 인력, 장비 조달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포털 파란을 운영하는 KTH는 ‘일본 대지진 특별 섹션’을 오픈해 현장 소식 생중계에 나섰다.

또 실시간 의견 메뉴를 개설, 일본 대지진과 관련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업데이트되고 있는 네티즌들의 의견도 함께 볼 수 있도록 했다.

‘세계가 일본을 응원하고 있습니다(世界があなたを援しています)’라는 구호 아래 보이는 실시간 의견란에서는 SNS를 통해 일본 대지진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빠른 피해 복구를 기원하는 글을 볼 수 있다.

올해 일본 상장을 앞두고 있는 넥슨은 14일 넥슨 일본 법인인 넥슨 재팬을 통해 그룹 차원에서 1억엔(한화 약 13억7000만원)의 의연금을 기부했다. 일본에 진출한 국내 게임사들 중 최초다.

아울러 넥슨 재팬은 지난 14일 오후 넥슨 재팬 사이트 내 특설 페이지를 개설하고 넥슨 포인트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모금 방법은 100포인트, 500포인트, 1000포인트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넥슨 재팬은 게임 이용자들이 기부한 넥슨 포인트를 현금화해 기부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넥슨 재팬은 당초 일본 원자력발전소 피해로 전력 부족이 우려되는 상황인 점을 감안, 게임 서비스 자체를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이용자들의 자율적인 판단에 맡기기로 했다.

‘라그나로크’로 해외 시장에 활발히 진출해 있는 그라비티는 아이템 판매 수익의 일부를 기부금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며 논의 후에 조만간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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